특히 일본프로야구 특정 구단들도 한국 선수들 중 일부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도쿄돔에는 NPB 2개 구단 스카우터들이 찾아 한국 선수들을 관찰했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 스카우터들은 각각 수도권 명문 구단과, 최근 우승했던 지방에 연고지를 둔 팀 소속이다. 다만 보수적인 일본 야구의 특성 때문인지 두 명의 스카우터들은 모두 인터뷰하기를 꺼려했다.

좋은 선수를 파악하고 구단에 영입을 건의하는 스카우터들의 야구장 방문은 별다른 일이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 각 구단의 고위직 스카우터들이었다. 단순히 국제대회를 보려고 나온 것이 결코 아니었다.

일본 야구에 정통한 박희진 브리온 컴퍼니 야구 에이전트팀 팀장도 “일본 특정 2개 구단이 대표팀의 야수 2명 정도를 체크하려고 왔다”고 귀띔했다.

중략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본 구단들은 2~3년 내로 한국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 열망이 있다. 특히 야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스카우터들의 대상이 된 선수는 가까운 시일 안에 해외 진출이 가능한 A와 2~3년 내 해외 진출 자격을 가지게 되는 B다. 이들은 모두 타격도 타격이지만, 발이 빠르고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 팀장은 “일본 구단들이 투수는 본인들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야구는 수비가 안 되면 절대 계약을 안 한다. 수비가 좋고 발 빠른 야수 2명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스카우터들은 박희진 팀장에게 직접적으로 A와 B를 영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고.

박 팀장은 “당장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A는 집중 관찰 대상이다. B는 2~3년 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들은 가끔 한국 야구장을 직접 방문해 보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일본 구단들이 한국 선수들을 노리는 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마케팅으로 인한 이득도 고려해서다. 과거 김태균 위원이 활약할 당시 소속팀이었던 지바롯데가 ‘김태균 버거’를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 선수들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는 박희진 팀장은 “일본 구단들이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면 마케팅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 그 효과도 무시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10/00009688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61
124983 결국 자신들을 위한 연대와 기부를 보게 되다 [2] 상수 2023.12.13 396
124982 듄: 파트 2 새로운 예고편 [1] 상수 2023.12.13 223
124981 이강인 존재론 [1] daviddain 2023.12.13 221
124980 (정치바낭)이준석은 생명의 징표를 포기하는가? [1] 왜냐하면 2023.12.13 518
124979 온탕 엔딩 [2] 칼리토 2023.12.13 228
124978 André Braugher 1962 - 2023 R.I.P. [4] 조성용 2023.12.13 136
124977 마르틴 베크 시리즈 10 [테러리스트] [5] thoma 2023.12.13 221
124976 에피소드 #67 [2] Lunagazer 2023.12.12 66
124975 프레임드 #641 [4] Lunagazer 2023.12.12 72
124974 '패스트 라이브즈'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후보지명 [14] LadyBird 2023.12.12 434
124973 부루스 부라더스 음악 [3] 돌도끼 2023.12.12 167
124972 [디즈니플러스] 30여년간 오해의 끝, '코만도' 감상 소감입니다 [23] 로이배티 2023.12.11 649
124971 프레임드 #640 [4] Lunagazer 2023.12.11 94
124970 2023년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4] 조성용 2023.12.11 638
124969 2023 Washington DC Are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70
124968 2023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4
124967 2023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73
124966 [왓챠바낭] 저엉말 특별할 것 없이 잘 만든(?) 소품 호러, '더 커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2.10 337
124965 영웅문 잡담 [6] 돌도끼 2023.12.10 367
124964 프레임드 #639 [4] Lunagazer 2023.12.10 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