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거의 다 본거 같아요. 

"주키퍼스 와이프"(폴란드의 한 동물원에 유대인들을 2차세계대전동안

감춰준 폴란드인 부부와 유태인 피난민들의 이야기-영화보다는 책을 더 추천하고 싶지만요)


그래도 "주키퍼스 와이프"는 꽤 추천작이에요. 


"지붕위의 바이올린"(러시아에서 유태인들이 쫓겨나던 시절의 이야기)

주말의 명화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오히려 인간적이고 즐거운 영화처럼

추억하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너무 슬퍼지네요.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영화지만요;;;) 

그리고 어린 마음에도 마음에 영원히 아로새겨진 "소피의 선택" 아~~ 소피의 선택


에밀리 디킨스의 시를 인용하면서 그러나,

"심판의 아침이 아니라 그저 아침, 평범한 아침이었다"라는 그 말이 어린 마음에도

몹시 부당하고 가슴이 에이던 기억은 얼어붙은 듯한 소피의 얼굴과 함께 언제봐도

마음이 무너지게 하네요.


쉰들러 리스트를 중고 서적으로 주문해서  소피의 선택, 주키퍼스 와이프와 더불어

원작이 있는건 책도 읽는 중이네요.


우연히 구독하던 유투브들에서 이런저런 역사 얘기를 듣다가 결국은

1,2차 세계대전 다큐들을 보게되고 아우슈비츠 6부작도 다시 보고

이 영화들에 줄곧 빠져서 보고 다시 보고 하느 중이네요.


* 정말 짧게 말할 밖에 없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박해죠.


 국내 중동 전문가들이 말하는거 듣기 싫어서 어지간히 듣다 말았답니다.

 세상 어느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었던들, 민간인을 학살했으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동일 선상에서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힘이 기울어져 있는데요. 

 약소민족인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왜 그렇게 극단주의자들이 되어있는지는

 비겁하게도 아무도 말을 안하더군요. 


 알파고 그닥 안좋아했지만, 이 터키 기자가 간단명료하게 말하듯이

 가자지구의 삶이란 아프리카 최빈국보다 훨씬 인간 이하의 삶인데요.


 어느덧 잊혀진 전쟁처럼 되버린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제발 제발 그래도 버텨주길

 바라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된 소식을 듣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겱국은 러시아가 이길거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이 원망스럽더군요.

 

 단상이라더니 꽤나 주절거리게 되요. 홀로코스트 영화와 책보면서 마음이 더욱 착잡해집니다.

그렇게 박해받던 유태인들, 전세계 유태인들이 같은 입장은 아니겠지만

 유태인들이 만든 나라가 다른 민족을 그렇게 잔학하게 박해하고 학살한다는 것이

 너무 착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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