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생일 단식

2024.01.30 20:45

catgotmy 조회 수:149

생일이 최근이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아무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친구 한명이 집요하게 악의적으로 매년 축하 카톡을 보냈는데


이제야 생일 축하를 받지 않았습니다


죽을때까지 단 한번도 생일날 축하를 받지 않는 것이 제 꿈입니다



어쩌다보니 전날 저녁 5시에 밥먹고 저녁 8시쯤 물먹고


다음날 3시까지 만보 정도 걸으면서 물도 안먹고 돌아댕겼는데


일단 수분 부족이라 그 동안에 안구건조증이 더 오더라구요


열심히 하품이라도 하면서 눈에 물을 끌어올렸어요


근데 결과적으로 나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도 안마신 빡센 단식이라 하루정도로도 뭔가 리셋한 기분이 듭니다



키스라는 건 영화에서 흔하게 나옵니다


아마 키스신이 나오면 사람들이 한명이라도 더 볼테니까 나오겠죠


어차피 인간이라는 게 완벽하게 만족하는 상태는 없는 것 같아요


돈이 많은 여자도 결혼을 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기도 하고


돈이 많은 남자도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껴서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마츠모토 히토시 성폭행 뉴스가 얼마전에 나오던데


AV 배우로도 팬으로도 만족이 안돼서 벌어진 일이라는 얘기를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돈을 써서 얻는 사랑도 맘에 안들고 꾸며서 만들어낸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싫고


그냥 내 매력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이랬던 거 아닐까 싶습니다



동사서독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와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알고 싶어서 많은 사람을 해쳤다


인간을 보면 많은 경우 그래서 괴로워하고 또 좋아하고 몰두하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 몰두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게 부처가 멈추라고 했던 얘기더라구요


불이 붙어있는데 장작을 넣지 마세요 라면서


근데 그거 불 안타게 하려면 갑상선 고장나라는 얘긴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4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68
125686 오스카 주말이네요 [6] theforce 2024.03.09 297
125685 프레임드 #429 [3] Lunagazer 2024.03.09 93
125684 공뚝딱박사와 아차아차-도리야마 아키라에 대한 기억 [4] 김전일 2024.03.09 282
125683 일본 연기상을 독식한 안도 사쿠라 [4] LadyBird 2024.03.09 452
125682 영어글의 의미 해석상의 이해를 도와주세요;; [7] 산호초2010 2024.03.09 290
125681 영어질문 하나 드려요.(간곡히 부탁!!!) [1] 산호초2010 2024.03.09 155
125680 드래곤볼이 일본 만화에 끼친 영향 [7] Sonny 2024.03.09 503
125679 '이주의 어시스트' 이강인, 실력 증명 + 절친 유니폼까지 확보…구보와 우정의 셔츠 교환 daviddain 2024.03.09 88
125678 공복 시간 늘리기 다이어트 3주째 후기 [8] Sonny 2024.03.09 274
125677 오픈채팅 불만 catgotmy 2024.03.09 92
125676 [왓챠바낭] 분명히 재밌게 본,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말입니다.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잡담 [10] 로이배티 2024.03.09 344
125675 프레임드 #728 [4] Lunagazer 2024.03.08 79
125674 감기와 타이레놀 [1] catgotmy 2024.03.08 184
125673 '소권' [1] 돌도끼 2024.03.08 117
125672 짭새라는 말 [4] 돌도끼 2024.03.08 264
125671 디지털 서비스의 본질적 저품질 [6] Sonny 2024.03.08 312
125670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catgotmy 2024.03.08 71
125669 Kim Min-jae has been solid but his potential for greatness makes his place at Bayern safe [1] daviddain 2024.03.08 110
125668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의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급서 [10] 나보코프 2024.03.08 561
125667 ] “누가 흘렸나”…한국 축구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린 ‘더 선’의 실체 [2] daviddain 2024.03.08 3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