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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카이스트에 졸업축사를 하러 갔다가 학생이 항의하니까 경호원들이 학생의 입을 저렇게 틀어막고 끌고 나갔습니다. 이게 무슨 짓일까요?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왕 정도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어떤 자리에 등장하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를 축복하고 반가워하는 그런 장면을 상상하나 봅니다. 미친 인간 아닌가요?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공무원이지, 사람들이 조아리는 그런 직위가 아닌데 말이죠. 이걸 왜 이렇게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경호원들도 자꾸 심기경호하려고 나대는 거 아닌가요. 까라면 깐다지만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자기가 과학연구자들 알앤디 예산을 싹 날려서 지금 전공자들은 줄초상 분위기인데 그 과학계를 망친 인간이 뭘 뻔뻔하게 졸업식 축사를 하러 올까요?


아마 관련자들 상당수는 실직자가 되었을 것이고 그나마 남아있는 연구자들도 불안불안해할텐데요. 자기를 싫어할 거란 예상도 못하는 부분이 정말 너무 깹니다. 고역이에요.


많은 분들이 아마 지난 국회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끌려나갈 걸 떠올리실테고 저도 그 장면이 떠올랐는데, 한편으로는 유퀴즈에 출연했던 게 떠오릅니다.


자기를 모두가 좋아할 거란 착각이 그 때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유재석의 당황한 얼굴은 전혀 못본 척 하는 체....


안그래도 나갈 거였지만 또 이렇게 촛불시위 나갈 연료를 아주 부어주네요. 내일도 나가서 스트레스 풀어야겄습니다. 


눈치 없는 인간들이 자기를 어쩌지 못하는 분위기를 즐기는 이 꼬라지가 너무 싫습니다... (사회) 운동 또 시작합니다... 



@ 내일 오후 시청역에서 3시부터 집회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 팔레스타인 시위도 근처에서 오후 2시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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