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실 제 첫사랑은 외국인이었어요..이십대 중반쯤 어렸을때 만났는데..어학원 강사를 하다가 비자만료때문에 돌아갔는데..그땐 저도 세상 물정 모르고 사회생활 시작하는데 돈 좀 벌면 금방 만나러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한동안 스카이프로 이야기하고<크레딧 비쌌는데 ㅋ]그러다 어느 순간 멀어져 헤어졌어요

 

2. 삼십대 초반쯤이었는데 그 친구가 서울에 왔어요..둘이서 오랫만에 봤는데 저는 해성이처럼 되게 어색해하고 하고 싶은 말도 둘러서 하고 답답하게 굴다 헤어졌는데 그게 마지막이었어요..돌아가서 라인으로 메시지가 왔는데 암에 걸려서 파혼당하고 죽어간다고..

 

3. 저는 그때 해성이처럼 안녕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날 버렸다고 생각했고 이기적이었기때문에 그녀의 메시지를 안 받고 사진도 지우고..

 

4. 저는 어제 패스트 라이브즈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그때 이후로 저는 사랑에 관심이 없어지고 결혼도 관심이 없어졌거든요..저는 울보였는데..아직 못 울고 있던거더라구요..그래서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젠 얼굴도 희미해진 그녀가 문득 보고싶어져서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80
126067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971
126066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59
126065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121
126064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346
126063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448
126062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50
126061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38
126060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421
126059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292
126058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90
126057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247
126056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114
126055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50
126054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catgotmy 2024.04.24 244
126053 [넷플릭스바낭] 몸이 배배 꼬이는 3시간 30분. '베이비 레인디어' 잡담입니다 [7] 로이배티 2024.04.24 555
126052 프렝키 더 용 오퍼를 받을 바르셀로나 daviddain 2024.04.24 62
126051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72
126050 "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7] ND 2024.04.24 491
126049 오펜하이머를 보다가 catgotmy 2024.04.24 147
126048 프레임드 #774 [4] Lunagazer 2024.04.23 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