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내년에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 개최가 확정적인데, LA 다저스-시카고 컵스전이 유력하다고 23일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시카고 컵스는 중부 지구 팀이다.

시카고 컵스에는 두 명의 일본인 선수가 있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0)와 좌완투수 이마나가 쇼타(31)다. 히로시마 카프를 대표했던 스즈키는 2022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138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20홈런, 74타점을 올렸다. 시카고 컵스의 주축타자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우승 멤버다. 미국과 결승전에 선발등판했다. 지난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소속으로 탈삼진 1위에 오른 이마나가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시카고 컵스와 4년-5300만달러에 사인했다.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해 구장을 확인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우완투수 센가 고다이(31)의 소속팀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도 후보에 올랐는데, 긴 이동 거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메츠는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두고 있다.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공식경기가 마지막으로 열린 게 2019년이다.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경기였다.

그해 3월 20~2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도쿄돔에서 개막시리즈 2경기를 치렸다. 그해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치로는 3월 20일 메이저리그 계약으로 전환했다. 45세 149일의 나이로 오클랜드전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6년 만에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게 된다.

개막시리즈에 앞서 일본프로팀과 스페셜 매치가 열리는데 홋카이도 에스콘필드가 유력하다. 오타니의 친정팀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wbaseball/article/076/000412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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