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드 1, 2, 3
이수영 (지은이) | 청어람 | 2010-11-30
정가 : 11,000원

『귀환병 이야기』, 『암흑제국의 패리어드』, 『쿠베린』, 『싸우는 사람』, 『플라이 미 투 더 문』, 『사나운 새벽』의 작가 이수영의 판타지 소설. "빈약한 운명 하나를 쥐어 그 자리에 넣었구려. 허나 그대가 되돌린 인간은 인간이라기엔 너무도 강한 운명을 가진 자요. 그자로 인하여 뒤틀릴 운명들은 어찌하려오?" 운명의 여신이 준엄하게 물었다. "나는 대가를 치렀소. 운명의 여신 베기르 라라여, 동의하시오?"




원제 The Mephisto Club (2006) | 리졸리 & 아일스 시리즈 6
메피스토 클럽
테스 게리첸 (지은이) | 박아람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11-30
정가 : 12,800원

실제 의사 경험에서 비롯된 방대한 의학적 지식과 탄탄한 플롯, 고어한 표현과 긴박한 서스펜스로 전 세계 32개국 독자들을 전율하게 한 테스 게리첸의 '형사 제인 리졸리 & 법의관 마우라 아일스 시리즈'. 시리즈의 6편이자 테스 게리첸의 2006년작인 <메피스토 클럽>은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 인간의 '근원적 악'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외과의사> 등의 초반 시리즈가 다양한 의학 용어와 사실적인 수술, 해부 등의 묘사로 독일 「슈피겔지」가 '의대생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지정할 만큼 의학 스릴러로서의 재미를 보여주었다면 최근의 시리즈들은 병원과 의사라는 소재를 넘어서 인간 본연의 극단적인 내면을 여과 없이 파헤치며 테스 게리첸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리얼리즘 공포미학의 절정들을 표현해내고 있다.




원제 In the Hand of Dante (2002)
단테의 손
닉 토시즈 (지은이) | 홍성영 (옮긴이) | 그책 | 2010-11-25
정가 : 12,000원

2003년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역사추리소설의 형식을 띤 탄탄한 구성의 새로운 갱스터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출간 당시 이 작품은 <신곡>에 담겨 있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영혼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한편, 뉴욕 뒷골목의 음습한 풍경을 동시에 담아냈기에, 논쟁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오이시 에이지 (지은이) | 오현숙 (옮긴이)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0-11-28
정가 : 13,500원

일본 시뮬레이션 소설의 기수이자 현재의 일본 사회를 모티프로 전쟁이나 국제적 위기를 냉정하고 시니컬한 어조로 생생하게 표현하는 작가, 오이시 에이지의 대표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오이시 에이지의 작품으로, 작가는 이 작품에서 빠른 이야기 전개와 치밀한 설정,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입을 빌린 통렬한 사회 비판이라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2
에이전트 오렌지
구현 (지은이)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12-06
정가 : 10,000원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2권.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을 통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필력을 선보였던 작가 구현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작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이 좀비들의 한바탕 난전이었다면, <에이전트 오렌지>에서는 보다 무게감 있는 괴력의 초능력자들이 사투를 벌인다.




제2회 중앙 장편문학상 수상작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오수완 (지은이) | 뿔(웅진) | 2010-11-29
정가 : 12,000원

2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사라진 책을 찾아 전 세계를 방랑하는 '책 사냥꾼'의 환상적 모험을 그린다. 소설가 이순원, 공지영, 은희경, 정이현 등 7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책으로 이루어진 은하"를 여행하는 설레는 감정을 잘 표현해내는 동시에 "책의 상징적인 의미와 정면으로 대결하는 지적인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헌책방을 운영하던 책 사냥꾼 반디는 어느 날 책 사냥꾼들의 '중앙'인 비밀 조직 미도당의 총수로부터 <베니의 모험>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반디는 <베니의 모험>이 책 사냥꾼의 세계의 전설로 내려오는 단 한 권의 완전한 책인 <세계의 책>과 연결되어 있다는 비밀을 풀고는 묘한 쾌감에 빠져든다. 책 사냥꾼으로서의 동물적인 본능이 되살아난 반디는 책을 좇기 시작하고, 다른 책 사냥꾼은 반디를 쫓기 시작하는데…




전쟁의 여신
아테나 1
채우도 (지은이) | 퍼플북스 | 2010-12-03
정가 : 11,500원

핵문제를 둘러싼 남북의 관계, 주변 정세 등을 배경으로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리려는 글로벌 조직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는 남한과 북한의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KBS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 오프 드라마 [아테나].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최시원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아테나]를 소설로 만난다.




잘 자요, 엄마
서미애 (지은이) | 노블마인 | 2010-11-26
정가 : 12,000원

2009년 한국 추리문학대상 수상 작가 서미애의 두 번째 장편소설. 서미애 작가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와 드라마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이미 어둠에 물들어버린 어른과 어둠에 물들어가는 어린아이 사이에서 아이의 영혼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싸움을 강렬한 필치로 그려낸다.




원제 In the Woods | 블랙 캣(Black Cat) 23
살인의 숲
타나 프렌치 (지은이) | 조한나 (옮긴이) | 영림카디널 | 2010-12-20
정가 : 13,800원

아일랜드 출신 추리작가 타나 프렌치의 데뷔작. 미국 추리작가협회상(에드거 상)과 매커비티 상, 앤서니 상, 배리 상 등 북미 지역 최고의 추리문학상 신인상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판매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뉴욕타임스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에도 뽑혔으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제2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작
살인자의 편지
유현산 (지은이) | 자음과모음(이룸) | 2010-12-03
정가 : 13,000원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작.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교수형 매듭의 밧줄을 이용해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을 기본 얼개로, 추격자들의 심리와 내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심사에 참여한 복도훈 문학평론가는 "영상언어로 옮겨도 될 정도로 선명하고도 정확한 묘사와 서술, 서스펜스와 긴장이 한순간도 이완되도록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플롯, 성실한 자료 조사가 빚어낸 풍부한 디테일도 돋보였다"고 평했다.

유흥가와 집창촌으로 유명한 영흥시에서 가출소녀 남예진이 속옷만 입고 목을 매 죽은 사건이 발생한다.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죽은 소녀의 사인은 모터사이클 선수 곽태진과 퇴역 군인인 정해일 대령의 사건과 동일한 수법을 사용한 연쇄살인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살인현장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는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인 박은희와 끈질긴 집념의 사건기자 유제두는 그들만의 탐정놀이를 통해 범인이 살해현장에 남긴 암시를 발견한다. 그리고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범행을 당당히 편지로 써 보내며, 살인사건을 계속 저지른다.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은 범인을 추적할수록 사건의 진실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발견해가는데…




석양에 빛나는 감 | 원제 照枾
조시 1
다카무라 가오루 (지은이) | 장세연 (옮긴이) | 손안의책(사철나무) | 2010-12-15
정가 : 14,000원




석양에 빛나는 감 | 원제 照枾
조시 2
다카무라 가오루 (지은이) | 장세연 (옮긴이) | 손안의책(사철나무) | 2010-12-15
정가 : 14,000원

다카무라 가오루가 <마크스의 산>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한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작품. 1994년 출간 당시 일본에서는 "미스터리를 초월한 현대판 <죄와 벌>"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작가의 개고작인 2004년 문고판을 번역한 이 책 <조시>는 개고 전인 1994년 판본에 비해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 등이 첨삭되었다.

미궁에 빠진 호스티스 살인사건의 수사를 중심으로, 18년 만에 도쿄 역에서 우연히 재회한 고다와 친구 노다 다쓰오, 그리고 노다의 정부인 포도알 같은 검은 눈을 가진 사노 미호코, 세 인물의 기묘한 삼각관계가 8월 한여름의 도쿄와 오사카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1993년 나오키 상 수상식 소감에서 "나는 미스터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한 다카무라 가오루는 이 작품에서 그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인간은 왜 살인을 하는가?'라는 주제를, 17년 동안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평범한 생활을 해 온 공장 노동자이지만 결국 광기에 사로잡혀 살인을 저지르는 '노다 다쓰오'의 모습을 통해 진지하게 접근한다.




꿈이 끝나는 거리 | 원제 The Main (1976)
메인
트리베니언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비채 | 2010-12-09
정가 : 12,000원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영화 [아이거 빙벽]의 원작 소설가 트리베니언의 미스터리 소설.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메인'이라는 슬럼가를 배경으로 한다. 서너 푼에 몸을 파는 길거리 창녀와 얼치기 깡패들이 가득한, 말 그대로 벼랑 끝까지 몰린 인생의 하수구이자 범죄자들의 막장, 그리고 도시의 하수구. 소설은 꿈이 끝나버린 거리의 진짜 얼굴을 리얼하게 담고 있다.





원제 Infernal Devices | 견인 도시 연대기 3
악마의 무기
필립 리브 (지은이) | 김희정 (옮긴이) | 부키 | 2010-12-09
정가 : 12,000원

2002년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 수상작.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4부작 '견인 도시 연대기'의 세 번째 책이다. '60분 전쟁'으로 초토화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바다 위를 떠다니는 뗏목 휴양 도시에서 벌어지는 열다섯 소녀 렌의 모험과 성장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땅 위를 달리며 작고 약한 도시들을 집어삼키던 런던이 '반 견인 도시' 세력을 무릎 꿇리려다 스스로 멸망하고(견인 도시 연대기 1권 <모털 엔진>), 썰매 도시 앵커리지가 북아메리카 바인랜드의 호숫가에 정착한 지(견인 도시 연대기 2권 <사냥꾼의 현상금>) 16년 뒤의 이야기이다.




원제 Under the Dome (2009) | 밀리언셀러 클럽 111
언더 더 돔 1
스티븐 킹 (지은이) | 장성주 (옮긴이) | 황금가지 | 2010-12-10
정가 : 13,000원




| 원제 Under the Dome (2009) | 밀리언셀러 클럽 111
언더 더 돔 2
스티븐 킹 (지은이) | 장성주 (옮긴이) | 황금가지 | 2010-12-10
정가 : 13,000원

'밀리언셀러 클럽' 111-112권. 원고지 6000여 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과 100명이 넘는 등장인물로 스티븐 킹의 역대 소설 중 세 번째로 긴 장편소설이다. 인구 천여 명의 마을이 갑자기 투명 돔에 갇히며 벌어지는 혼란을 소재로 1970년대 첫 구상 후 30년만에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스티븐 킹의 최고 장기인 스릴과 서스펜스뿐만 아니라 우정과 가족애, 유머와 현실 비판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10년을 압축한 듯한 사회.문화.정치에 관한 풍자와 패러디는 여러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기도 했다. 9.11 테러, 이라크 전쟁, 최초의 흑인 대통령 당선, 인터넷 혁명, 미국 내 마약 생산 증가 등 굵직한 현안들이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인구조절구역
츠츠이 야스타카 (지은이) | 장점숙 (옮긴이) | 북스토리 | 2011-01-15
정가 : 13,000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의 원작자 츠츠이 야스타카의 장편소설.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실험하려는 소설 <인구조절구역>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종의 소설인 동시에, 스피드와 스릴을 겸비한 블랙코미디 소설이기도 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스릴과 블랙코미디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작품.

고령화 시대로 극심한 경제적 위기에 몰린 일본. 이에 새로 설립된 일본의 중앙인구조절기구(CJCK)에서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예산 낭비, 가정불화, 경제 불황의 심화 등의 사회 안팎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그 해결은 바로 실버 배틀, 즉 노인 상호처형제도를 통해 노인들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하는 것.

70세 이상의 노인에 한해 지정된 지구 내의 노인들은 인구에 상관없이 딱 한 명만이 생존할 수 있다. 단, 배틀 완료 시점인 한 달 뒤에 생존자가 한 명 이상이면 정부의 관할 하에 생존자 모두가 처형된다. 생존을 위해 각종 무기는 허용되나, 해외도피나 이사 등은 허락되지 않으며, 노인 외의 사람을 살상할 수 없다. 노인복지시설이나 집 안에서 안락을 취하며 생을 연명하던 노인들, 그들이 이제 살기 위해 총과 칼을 들기 시작했다.



녹슨달
하지은 (지은이) | 드림노블 | 2010-12-20
정가 : 12,000원

예술혼과 인간 내면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작가 하지은의 성장소설. 흙에다 그린 그림으로 라잔 공방의 도제가 된 파도 조르디. 예술과 사람을 사랑했던 어린 화가의 성장과 고백이 담겨있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년인 주인공은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게 되지만, 또한 캔버스 앞에서 좌절하는 모습만을 보인 아버지 때문에 화가가 되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 다짐은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부정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뿐, 진심으로 원한 바는 아니었다. 아버지와는 달리 그에겐 재능이 있었고, 그 재능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그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우친다.

나이가 들어가며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들 속에서 사랑과 미움,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당사자가 되기도 한 젊은 화가는 사랑과 예술로 인해 절망과 환희를 동시에 맛본다. 그것이 인생이고,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괴로움의 길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원제 Plum Pudding Murder | 코지 미스터리 - 한나 스웬스 시리즈 12
자두 푸딩 살인사건
조앤 플루크 (지은이) | 박영인 (옮긴이) | 해문출판사 | 2010-12-15
정가 : 12,000원

미스터리 장르 중 가장 오래된 장르로서 작은 마을이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절친한 사람들의 그룹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내가 알던 사람이 용의자로 몰리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형식의 코지 미스터리물 '한나 스웬슨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일들에 정신이 없는 한나에게 어김없이 끔찍한 살인사건이 찾아온다.




원제 Stranger's
이방인 1
딘 R. 쿤츠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을지출판사 | 2010-11-25
정가 : 14,000원




원제 Stranger's
이방인 2
딘 R. 쿤츠 (지은이) | 정태원 (옮긴이) | 을지출판사 | 2010-11-25
정가 : 14,000원

'오드 토머스 시리즈'의 작가 딘 R. 쿤츠의 대표작. 정부의 한 비밀 실험실에서 자행된 잔학 무도한 테러 이야기를 다룬 추리소설이다. 그 곳에서 세뇌당한채 돌아온 9인의 목격자, 그로인해 서서히 다가오는 악몽과 끔찍한 시간들을 그린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기 위한 9인의 처절한 투쟁이 펼쳐진다.

갑자기 몽유병에 시달리고 무의식 속에서 여행의 공포를 느끼는 한 소설가와 특정 물건에 극도의 공포심을 갖고 발작을 하는 한 여인, 밤이면 밤마다 다가오는 어둠에 대한 공포심을 느끼기 시작한 남자. 어느 날 갑자기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다시 그 신앙심을 되찾기 위한 과정 중 얼떨결에 치유력을 얻게 된 신부님.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에게서 이상증세를 발견하기 시작한 아홉 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그 진실을 알기 위하여 한 곳으로 모여들게 되고, 결국 마주하게 되는 현실은 그들을 경악하게 하는데…




| 원제 Definitely Dead |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6
돌아올 수 없는 죽음
샬레인 해리스 (지은이) | 송경아 (옮긴이) | 열린책들 | 2010-12-15
정가 : 10,800원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샬레인 해리스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6권 <돌아올 수 없는 죽음>.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 수키가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 변신 능력자 등 여러 초자연인들과 겪는 사건들이 전편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죽은 자 클럽>, <죽어 버린 기억>, <완전히 죽다>에 이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원제 三つ首塔
삼수탑
요코미조 세이시 (지은이) | 정명원 (옮긴이) | 시공사 | 2010-12-18
정가 : 12,000원

지금까지 총 여덟 권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그의 아홉 번째 국내 출간작으로, 1955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잡지 「소년구락부」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이후 영화로 한 번, 드라마로 네 번 제작된 이 작품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최고의 영화' 3위에 랭킹되는 등 영상으로 옮겼을 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가 약력으로 보면 중기에 속하는 <삼수탑>은 <악마의 공놀이 노래>와 함께 1950년대 후반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에 출간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접해온 국내 독자에게는 다소 낯설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채로운 풍미가 가득한, 요코미조 세이시의 과도기적 형태의 작품으로, 정교하게 다듬은 본격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




원제 The Lies of Locke Lamora | 이타카 5
록 라모라의 우아한 계략 - 상
스캇 린치 (지은이) | 강수은 (옮긴이) |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2010-12-16
정가 : 12,000원




원제 The Lies of Locke Lamora | 이타카 5
록 라모라의 우아한 계략 - 하
스캇 린치 (지은이) | 강수은 (옮긴이) |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2010-12-16
정가 : 12,000원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절찬한 정통 판타지. 중세 베네치아를 연상케 하는 가상의 도시 '카모르'를 배경으로 천재 사기꾼 '록 라모라'와 그가 거느리는 사기꾼 집단 '젠틀맨 바스타드'가 도시를 위협하는 음모와 대결을 벌인다. 세계 14개국에 소개된 '젠틀맨 바스타드 시리즈' 첫번째 이야기로,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에서 영화화 할 예정이다.

천재 사기꾼 록 라모라가 이끄는 유쾌한 사기단, 젠틀맨 바스타드. 그들은 카모르 범죄자들의 비밀 규칙을 깨고 평민이 아닌 귀족들에게 몰래 돈을 갈취해 왔다. 그러나 카모르 소귀족 돈 살바라의 재산 반절을 훔치기 위해 치밀하게 작업하던 중, 수수께끼의 존재 그레이 킹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록 일단은 카모르 전체를 건 잔혹한 계획에 휩쓸리는데…




갱스터 브레이크 1
이진영 (지은이) | 생각의나무 | 2010-12-22
정가 : 11,000원




갱스터 브레이크 2
이진영 (지은이) | 생각의나무 | 2010-12-22
정가 : 11,000원

2001년 스파이스릴러 음모이론 소설 <사월>, 2002년 로맨스소설 <슬픔은 비로 내리고>, 2003년 신비소설 <기억>을 발표하며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를 탐험한 작가 이진영의 장편소설. 지능형 사기극 플롯 소설로, <사월>에 이어 9년 만에 발표되는 또 한 편의 테크놀로지 스릴러다.

사회 밑바닥 삶을 전전하던 남자 강산이 첫사랑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큰놈들'을 상대로 폭력이 아닌 두뇌싸움으로, 국내외 수사기관들까지 농락하며 목숨 건 한판 사기극을 벌이는 이야기에, 애절한 로맨스가 함께한 본격 테크놀로지 스릴러 소설이다. 여기서 테크놀로지 스릴러(Technology Thriller)란 법률.첩보.의학 등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스릴러를 말한다.




원제 Viking 2: Sworn Brother | 바이킹 2
바이킹 : 의형제
팀 세버린 (지은이) | 이원경 (옮긴이) | 신견식 (감수) | 뿔(웅진) | 2010-12-27
정가 : 12,000원

마르코 폴로, 이아손, 오디세우스, 신밧드 등 서구 역사와 신화 속 현장을 뒤쫓는 탐험가로도 유명한 작가 팀 세버린이 고대 아이슬란드 사가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옥스퍼드에서 지리학과 역사학을 전공한 작가의 역사적 고증과 소설적 상상력을 거쳐 10세기에서 11세기에 이르는 고대 북유럽과 바이킹의 세계를 그린다.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 원제 沈默の敎室
침묵의 교실
오리하라 이치 (지은이) | 김소영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12-20
정가 : 14,800원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등 이른바 '도착' 시리즈로 국내 독자들에게 서술트릭의 매력을 선보인 오리하라 이치의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200자 원고지로 2300매가 넘는, 오리하라 이치 작품 중 최고 분량을 자랑하는 <침묵의 교실>은 현기증 나는 다중 플롯과 다중 해결의 본격 미스터리물이다.




원제 無理
꿈의 도시
오쿠다 히데오 (지은이) | 양윤옥 (옮긴이) | 은행나무 | 2010-12-15
정가 : 14,500원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스무 살, 도쿄>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장편소설.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였던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군상극'. <꿈의 도시>는 가상의 지방 도시 '유메노'에 살고 있는 성별, 나이, 직업, 주변 환경, 가치관 등이 전혀 다른 다섯 주인공의 톱니바퀴처럼 얽혀 있는 다섯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늘의 장르문학
김탁환 | 이영도 | 이영수(듀나) | 장은호 | 최혁곤 | 정명섭 | 은림 | 임태운 | 구병모 | 문지혁 (지은이) | 황금가지 | 2010-11-29
정가 : 11,000원

2009년 4월부터 1년간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선정된 장르 문학 85편 중 인기 작품 10편을 모은 앤솔러지.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눈먼 시계공>의 김탁환,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대리전>의 듀나, <B컷>의 최혁곤을 비롯하여 한국 장르 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집이다.




엘자의 하인
강지영 (지은이) | 씨네21 | 2010-12-12
정가 : 12,000원

아줌마 킬러를 내세워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보여준 <심여사는 킬러>, 킬러, 흡혈귀, 사후세계 등 장르문학적 설정을 빌려와 밑바닥 인생의 비애를 녹여낸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로 걸출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 강지영의 장편소설. 순진한 열두 살 소년이 아름답고 이상한 소녀 엘자를 만나면서 사춘기를 맞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원제 Le Voleur d'Ombres (2010)
그림자 도둑
마크 레비 (지은이) | 강미란 (옮긴이) | 열림원 | 2010-12-08
정가 : 15,000원

<저스트 라이크 헤븐>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의 작가 마크 레비의 11번째 장편소설.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훔치고 그 그림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의 첫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과 비슷한 분위기로, 조사와 인터뷰, 연구를 통해 쓴 전작 <낮>, <밤>과는 달리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쓰인 작품이다.




한민족 대서사시, 한민족의 머나먼 원정길
수메르 1
윤정모 (지은이) | 다산책방 | 2010-12-09
정가 : 12,000원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는 한민족이 건설했다는 고대사의 학설을 토대로 한 3부작 소설. 수메르의 영웅 대서사시이자 한민족의 시원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파헤친 한민족 판타지다. <고삐>의 작가 윤정모는 로마보다 화려하고 이집트보다 과학적이었던 한민족의 찬란한 문명 수메르에 매혹되어 무려 10년 동안이나 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대학괴담
김장동 (지은이) | 북치는마을 | 2010-12-17
정가 : 12,000원

전통적인 소설의 기법을 지양하고 앙티소설을 추구한 김장동의 장편소설. 저자는 "대학 강단 30년 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소재를 동원했고 좀체 신세 지기를 싫어하는데도 신세를 진 데다 5천여 만원까지 들인 체험을 제재로 3년 전부터 집필을 시작해서 이 무더운 여름에야 초고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원제 Ghost Girl (2008)
고스트 걸
토냐 헐리 (지은이) | 유소영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12-23
정가 : 11,000원

유명한 독립영화 제작자 토냐 헐리의 소설 데뷔작. 고등학교 시절 겪는 일들에 삶과 죽음이 달려 있다? 이 소설에서 작가 토냐 헐리는 우리 모두가 살면서 한번쯤 느끼게 되는 소외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죽어서도 인기인이 되기 위한 유령 소녀의 도발이 시작된다.

호손 고등학교에서 거의 투명인간이나 마찬가지로 모두의 관심을 받지 못한 샬럿 어셔는 '투명인간' 등급에서 인기인 등급으로 올라가고자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등교 첫 날, 그녀는 곰돌이 젤리에 목이 막혀 죽어 버리고 만다. 다른 10대 영혼들과 함께 데디켓(죽은 학생들을 위한 에티켓) 학교로 보내진 샬럿은 '그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도 무시한 채 오래전부터 짝사랑해 왔던 데이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살아 있는 학생들 사이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이윤기의 번역과 해설로 만나는 존 버니언 우화소설 | 원제 The Pilgrim's Progress From This World, To That Which is to Come (1678, 1684)
천로역정
존 버니언 (지은이) | 이윤기 (옮긴이) | 섬앤섬 | 2010-12-24
정가 : 14,000원

故 이윤기 선생이 남긴 마지막 번역 작품으로, 인간 영혼의 궁극적 지향점을 제시한 비유 문학의 대가 존 버니언의 대표작이다. '성서에서 비유의 형식을 사용하여 하나의 사건이 또 다른 사건을 연상하도록 표현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 존 버니언은 꿈의 형식을 빌려 비유체로 이 소설을 썼다.

18세기, 영국의 저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은 이 작품을 "상상력, 창조성, 스토리의 전개가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뒤이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소설가들인 찰스 디킨스, 조지 엘리엇, 샬롯 브론테 등은 버니언의 작품을 극찬하며 그의 문장과 테크닉을 자신들의 작품 속에 차용하기도 했다.

<천로역정> 제2권은 제1권의 속편이 아니라, 버니언이 제1권을 쓰고 나서 6년이 지난 뒤인 1684년에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쓴 책이다.




너를 위한 해피엔딩
쇼지 유키야 (지은이) | 김윤수 (옮긴이) | 다산책방 | 2010-12-22
정가 : 11,000원

제29회 메피스토상 수상자, 「책의 잡지」가 선정한 베스트작가 쇼지 유키야의 장편소설. "사랑이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쇼지 유키야 작가. 그가 이번에는 생의 마지막 시점에서 '특별한 한순간'을 되찾기로 결심한 일곱 명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일곱 남녀의 이야기이다.




깊은 곳으로
39 클루스 제6권
주드 왓슨 (지은이) | 김양미 (옮긴이)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12-20
정가 : 9,500원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 카힐가의 사라진 힘의 근원을 찾는 모험 추리소설이다. 세계 역사 속에 숨겨진 서른아홉 개의 단서를 찾으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에이미와 댄은 가문의 다른 친척들과 대결하며 모험을 떠난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화 결정,뉴욕타임스 아동 시리즈 베스트셀러 1위.

전 10권으로 구성된 <39 클루스>는 릭 라이어던이 전체 구성과 1권을 쓰고, 6명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9권을 나누어 쓴다. 릭 라이어던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긴박감 넘치는 구성과 필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책의 주인공을 따라 모험에 나서면 카힐가의 인물로 등장하는 벤저민 프랭클린부터 모차르트까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풍경이 소개된다.




원제 The Picture of Dorian Gray | 열린책들 세계문학 152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 윤희기 (옮긴이) | 열린책들 | 2010-12-20
정가 : 9,800원




원제 Hunted | 하우스 오브 나이트 5
Hunted 추적
크리스틴 캐스트 | P. C. 캐스트 (지은이) | 이승숙 (옮긴이) | 북에이드 | 2010-12-20
정가 : 13,000원

16살 소녀가 뱀파이어 학교 '나이트 하우스'에 들어가면서 사랑과 우정을 얻고 성장해가는 이야기 '하우스 오브 나이트'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주인공 조이는 밤의 여신 닉스의 선택을 받아 이마에 표지를 당하고 밤을 밝히는 자인 뱀파이어로 체인지를 겪게 된다. 그리고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의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깨닫는다.




원제 Schilf (2007) | 민음 모던클래식 38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율리 체 (지은이) | 이준서 | 이재금 (옮긴이) | 민음사 | 2010-12-17
정가 : 14,000원

<STRONG>독일 문학계의 떠오르는 신예 율리 체의
대담하고 기발한 지적 추리 소설

<SPAN "COLOR: #000099">일어난 동시에 일어난 적 없는 기이한 유괴 사건.
그로테스크한 우연의 장난이 불러온 비극의 그림자.
한 남자의 삶을 담보로 우주적 딜레마를 풀기 위해 벌이는
두 비범한 물리학자와 한 형사의 치열한 두뇌 게임.

<SPAN "COLOR: #cc0000">독일 서적상(2002), 에른스트 톨러 상(2003) 수상 작가
클라우디아 레만 감독 연출로 영화화 예정

여러 인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면 우리는 과거를 후회하지 않고 자유로운 선택을 즐길 수 있을까? 통계학적으로 지구의 생성 확률은 10의 59승 분의 1밖에 되지 않고, 따라서 우리 존재의 개연성도 그 정도로 미미하다면, 우리는 이러한 삶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우주의 해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두 비범한 물리학자와 한 형사의 두뇌 대결을 그린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이 민음사 모던 클래식(38번)으로 출간되었다.
특유의 문체와 기발한 이야기로 독일 문단 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신세대 작가 율리 체는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하며 흥미로운 지적 담론을 생성해 왔다. 세 번째 장편소설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 역시 추리의 스릴과 함께 흥미진진한 현대 물리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추리 소설이다. 수상한 의료 사건이 발생한 프라이부르크를 배경으로 어수룩해 보이는 천재 노형사 실프가 수수께끼 같은 기이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현대 물리학의 쟁점과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간다. 물리학 박사 출신인 클라우디아 레만 감독의 연출로 곧 영화화될 예정이다.


<STRONG>우주의 해석을 가로지르는, 추리 소설 이상의 추리 소설

『형사 실프와 평행 우주의 인생들』은 얼핏 추리 소설 장르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는 듯하지만, 물리학 지식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며 장르의 법칙을 뛰어넘는 의외성과 대담함을 보인다. 여느 추리 소설처럼 이 작품 역시 평화로운 일상을 뒤엎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이라고 믿을 수 없는 심상치 않은 의료 사건이 연달아 네 건이 발생한 수상한 도시 프라이부르크가 그 사건의 중심지이다. 어느 날 물리학자 제바스티안은 아들 리암을 보이스카우트 캠프에 데려다 주던 중 잠시 휴게소에 들르는데, 그사이 아들이 갑작스레 실종된다. 하지만 리암은 며칠 후 보이스카우트 캠프에서 발견되고 아이는 자신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기이한 상황이 펼쳐진다.




원제 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s Court | 세계문학의 숲 7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마크 트웨인 (지은이) | 김영선 (옮긴이) | 시공사 | 2010-12-17
정가 : 13,000원

마크 트웨인의 펜 끝에서 나온 가장 해학적이며 독설적인 작품. 기술문명을 신봉하는 19세기의 미국인이 과학보다 미신이 앞서는 6세기 영국의 아서 왕 시대로 건너가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하지만 단순한 모험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마크 트웨인은 중세 사회에 빗대서 통렬히 현실 사회를 비판하고, 세르반테스나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해학 속에 대담한 풍자를 담아놓았다.




원제 The Death and Life of Charlie St. Cloud (2004)
세인트 클라우드
벤 셔우드 (지은이) | 이나경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12-16
정가 : 12,000원

잭 에프론 주연의 영화 [세인트 클라우드] 원작 소설. 미국작가 벤 셔우드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며 아련한 사랑의 풍경을 보여준다. 작가 벤 셔우드는 이 작품을 통해 형제와 연인의 사랑, 기적에 대한 믿음,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믿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원제 Le Tour du Monde en Quatre-vingts Jours | 열린책들 세계문학 147
80일간의 세계 일주
쥘 베른 (지은이) | 고정아 (옮긴이) | 열린책들 | 2010-12-10
정가 : 9,800원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 147권. 출간된 지 1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되는 작가로 남아 있으며 미셸 투르니에가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지리학자'라고 극찬한 쥘 베른의 장편소설. 매력적인 주인공과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 결말의 기막힌 반전으로 1872년 신문 「르 탕」에 연재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신비의 연금술사 | 원제 The Alchemyst (2007) | 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1
불사신 니콜라스 플라멜 1, 2, 3
마이클 스콧 (지은이) | 강성순 (옮긴이) | 문학수첩 | 2010-12-09
정가 : 12,000원

세계의 신화를 광활한 무대로 활용하여 어둠의 세력에 대항해 싸우는 주인공 쌍둥이와 니콜라스 플라멜의 모험을 그려낸 대하 판타지로, '아일랜드의 판타지 제왕'이라는 극찬을 받는 글쓰기 경력 25년의 아일랜드 출신 작가 마이콜 스콧의 소설이다.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소설은 14세기에 존재한 실제 인물로, <해리포터> 1권에서 '마법사의 돌'을 만든 창시자이자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교장 덤블도어의 절친인 니콜라스 플라멜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그는 사실 600살도 넘은 불사신으로 코덱스라 불리는 '마법사 아브라함의 서'를 지키는 수호자다.




원제 The Book of Tomorrow (2009)
내일의 책
세실리아 아헌 (지은이) | 이정임 (옮긴이) | 이레 | 2010-11-30
정가 : 13,800원

데뷔작 <PS, 유 러브 아이>의 성공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세실리아 아헌의 장편소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록된 일기가 지금 여기 당신의 손에 쥐여진다며?" 소설은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폐허가 되어버린 킬세이니 성지를 배회하며 내일 일을 걱정하는 열여섯 살 소녀 타마라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에는 뛰어난 플롯이 있다 | 원제 Write Great Fiction: Plot & Structure (2004)
소설쓰기의 모든 것 Part 1 : 플롯과 구조
제임스 스콧 벨 (지은이) | 김진아 (옮긴이) | 다른 | 2010-12-15
정가 : 25,000원

아마존과 작가들의 블로그에서 스티븐 킹의 작법서와 더불어 '작가들의 베스트프렌드'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책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출판사와 출판 에이전트, 그리고 어느 시대보다 까다로워진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자신들이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명료하면서 솔직하게 들려준다.

잘 팔리는 소설의 원동력은 '이야기'라고 미국의 유명 출판 에이전트 도널드 마스는 말한다. 엄청난 광고비가 아니라 이야기의 힘이 고정 독자층을 형성하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작가 제임스 스콧 벨은 지망생들에게 독자를 사로잡는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 곧 플롯과구조를 작성하는 방법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명확하고 간략하게 알려준다.

책은 플롯 아이디어를 짜내는 방법부터 플롯과 등장인물의 조화, 강렬한 도입부와 긴장감이 유지되는 중간, 통쾌한 결말 구성하기, 플롯 도표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길을 잃은 플롯과 구조 제 궤도를 찾는 방법, 플롯의 개요를 작성하는 방법, 모든 장르에 적용 가능한 플롯 유형과 구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시대 유명 소설 작품의 사례와 실전훈련을 통해 프로 작가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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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굉장히 찬사를 많이 받은, SF소설 견인 도시 연대기의 3부가 나왔습니다. [악마의 무기] 이로써, 2010년 안에, 3부까지 빠르게 출간이 되었군요. 또, 열린책들에서는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6권인 [돌아올 수 없는 죽음]이 출간되었습니다. 올해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역시 3권이 나왔군요.
2. 전자책 사이트 북큐브에서 연재되었던 [귀환병 이야기], [쿠베린], [사나운 새벽]의 작가 이수영의 신작 [리로드]가 청어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3. 계간 자음과 모음 제2회 네오픽션상 수상작인 [살인자의 편지]와 1억원 고료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가 출간되었습니다.
4. 스티븐 킹의 [언더 더 돔]이 1, 2권이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완결인 3권도 곧 나오겠죠. 1, 2권을 함께 구입시 머그컵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더군요.
5.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의 원작자 츠츠이 야스타카의 장편소설이 나왔습니다. 서로 죽고 죽여야 하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실험하려는 소설 <인구조절구역>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경종의 소설인 동시에, 스피드와 스릴을 겸비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벌이는 배틀로얄이라니 발상부터 아주 흥미롭습니다.
6.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절찬한 정통 판타지, [록 라모라의 우아한 계략]이 상, 하 두 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번역은 환상문학 웹진 거울 번역 필진인 사은님입니다. 디앤씨미디어의 브랜드인 이타카에서 내놓는 첫 번째 외국 소설입니다.
7. 시공사에서 최근 세계문학전집을 내고 있습니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은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시공사가 이러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문학 총서라고 하는군요. 지금까지 일곱 권이 나왔는데, 일곱 번째 책이 [아서 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입니다. 1995년에 미래사에서 출간되었다가 절판되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으로, 독특하게도 무기 공장의 수석 작업반장이 19세기 미국에서 6세기 아서 왕 시대의 카멜롯으로 시간이동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설정 때문에 영미권 SF 네티즌 인기 투표에서는 106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합니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의 보도자료를 읽어보면 이미 열린책들에서 나온 " 조지 오웰에서 커트 보네거트에 이르기까지 현대 디스토피아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체코의 국민작가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 전쟁》"을 비롯하여, ‘안드로이드’라는 개념을 처음 알린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의 《미래의 이브》 등 언어와 장르에 있어서 주변부로 인식되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걸작들을 적극 발굴 소개한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작년에 빌리에 드 리알당의 [잔혹한 이야기]를 출간한 물레 출판사에서도 보도자료에 2010년 상반기에 [미래의 이브]를 출간한다고 했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그렇다면 이 책은 시공사가 더 빨리 나올 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세계문학전집이 여러 출판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독자들의 선택권이 다양하게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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