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03:55
남자 셋 30대 친구가 모여서 어디 1박 2일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다들 차갖고 오기 싫다고 당연하다는 듯 나보고 운전하랍니다. (뭐 나도 가끔 얻어타고 다녔으니, 별 불만은 없습니다.. )
그런데 목적지가 우리 집에서 3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시원하게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습죠.
친구 하나는 가까운지 먼지 감은 안오지만 같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한명이 자기 픽업 어디서 해줄거냐고 묻습니다. 이 친구 집까지 한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그 친구집에서 목적지까지 3시간 20분 걸리더군요.
이러이러하니 그냥 우리집으로 니가와라고 했습니다.
이랬더니, 너 혼자만 편할 생각하지 말고.. 올때는 우리집 들렀다 가라 그럼 가마..
좀 빈정이 상하고 순간 욱하는 기분에 이 약속을 깨버리고 싶더군요.
나도 차 안가져갈란다... 배째고도 싶고..
아무리 봐도 :; 전혀 다른 방향으로 1시간 이상 돌아가는 거리를 픽업해 달라는 것이 :;
그렇게 자연스런 요구이며.. 이거 들어주기 힘들다.. 얘기하는게 :; 나 혼자 편하자고 하는건가요 :;
난 정말 쪼잔한 놈인겁니까? 이게 왜 이리 신경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확 깨고 싶네요 :;
2010.12.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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