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1 10:50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전에도 말했지만 심형래와는 대화가 안 됩니다. 진지한 질문을 했을 때 의미있는 답변이 돌아오는 일이 별로 없죠. 사람들이 정상적인 영화인에게 기대하는 세계관과 상식을 갖추지 못했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눈에 뜨이는 거죠. 작품이 좋다면 그들의 세계관이나 상식을 트집잡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심형래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하면서 계속 동문서답을 합니다. 피곤해요.
2.
레토르트 짜장을 라면 사리 위에 부어서 먹었습니다. 음, 언젠가 하려고 생각했던 건데... 맛이나 먹는 재미가 별로입니다. 역시 그냥 짜파게티를 먹어야했습니다.
레토르트 짜장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자꾸 사들이는 걸까요.
3.
최첨단·미래도시 '송도', 감독들이 먼저 알아봤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123108451224118
'빼어난 건축미, 세련된 디자인 덕에 CF, 영화,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이 몰려든다는' 내용의 기사인데, 결정적인 장점이 하나 빠졌습니다. 도시에 사람이 없다는 것. 사람들을 통제할 필요가 없죠. 유령도시니까.
4.
코미디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오스카 와일드는 지금도 웃깁니다.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 역시 여전히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애보트와 코스텔로가 그 정도 단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밥 호프는 어떨까요. 전 더 이상 구봉서나 배삼룡의 코미디를 보고 웃지는 않습니다. 구봉서의 경우는 영화배우로서 존경은 합니다만. 유머1번지의 코미디는 어떻습니까. 만화는 어떻습니까. 요새 아이들은 꺼벙이 만화를 보면서 그렇게 웃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고.
5.
사람들은 과거를 얼마나 정확히 기억할까요. 6,70년대를 무대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사람들은 그 세계의 실수나 어긋난 뉘앙스를 얼마나 잡아낼 수 있을까요.
6.
데스크탑 컴퓨터를 켜야 합니다! 움짤도 만들고 파일도 다운받고 CD도 구워야 해요. 근데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습니다아아아아아아~~~~~.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0.12.31 10:57
2010.12.31 10:59
2010.12.31 11:20
2010.12.31 11:28
2010.12.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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