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TV들

2011.01.02 23:29

메피스토 조회 수:1298

* 사람은 누구나  대해 고민을 하죠. 그것때문에 정보를 찾고, 조언도 구하고, 상담도 해보고. 현실적으로 해도 된다or해선 안된다 혹은 현실이 어떻든 자신의 꿈을 찾아야 한다...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겠죠. 잘모르겠습니다. 전 가급적 이런 조언을 해주는걸 지양하거든요. 누군가는 남들이 말리고 비웃어도 자신의 꿈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하고 그 꿈을 이룹니다. 누군가는 그 꿈을 접고 현재를 지속하며 자신의 꿈과는 멀지만 안정된 삶을 그냥저냥 살아갑니다. 꿈에 대한 미련을 죽을때까지 버리지 못한채. 누군가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않고 했던 선택의 비용을 아주 값비싸게 치르고 그 선택에 대한 판단이 적절하지 못했다는걸 뒤늦게야 알게되지만, 알게됐을땐 모든게 늦었죠. 이외에도 많은 결과가 있을꺼에요. 똑같은 선택인데, 누구의 선택은 자신의 꿈을 위한 의지가 됩니다. 그러나 또다른 어떤 선택은 현실을 바르게 파악하지 못한 고집이 되버리죠.  따로 예를 들 필요는 없을꺼에요. 우리들 주변에 너무도 많으니까.

 

사실 무엇이 '의지'이고 무엇이 '고집'인지, 이런 기준은 누구도 모릅니다. 단기적인 몇가지 경우를 제외한다면 삶에 대한 어떤 선택이 합리적인 선택인지 혹은 좋은 선택인지. 이런건 누구도 모르는 일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선택을 하지만 그런 선택들의 결과는 항상 우리가 생각한것처럼 되진 않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나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죠. 성공이건 실패건, 선택이 우리가 예상했던 루트를 따라 그대로 결과로 도출된 것처럼 보여도 그 루트 자체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훨씬 많은 변수가 영향을 끼쳤을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와 확신이겠죠. 그 선택의 결과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1/n로 나눠가지는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고민을 한 사람이 모두 가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마이너스건 플러스건.    

 

 

* 오늘 봉숭아 학당의 왕비호가 은퇴(?)를 했습니다. 허각과 이경규가 게스트로 왔고, 이윤석이 특별출연을 했더군요. 남격맴버라 그런가봅니다. 섭섭하진 않고 그냥 시원하네요. 악의적으로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의 무대가 데뷔or컴백을 준비하는 연예인이나 영화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굳어져버린게 좀 거시기 했거든요. 애시당초 그걸 노리고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의도치않게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캐릭터 자체는 참 독특했죠. 

 이제 봉숭아 학당의 피날레는 누가 장식할까요. 개인적으로 요즘 봉숭아 학당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꽃남, 지금은 까도남이라 불리우는 송영길입니다. 잘생긴척하면서 진짜 잘생긴 사람을 비웃는 개그자체는 너무 뻔하지만 그럼에도 송영길씨의 뻔뻔함 때문에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글로리아. 반격준비에 들어가는 배두나와 오현경, 그리고 이천희&소이현 커플. 이종원의 파멸이 멀지 않았습니다. 아. 진짜 이 드라마는 이종원이 어떻게 파멸될지 그거 하나때문에 보고 있습니다.

 

스브스의 저 방송은... 목적이 대충 보이긴 하네요.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말많은 해석이 나오겠죠. 저 사람들도 자신들이 출연하는 방송이 무슨 컨셉으로 찍히고 있는 것인지는 인지하고 찍고있는거겠죠? 대중에게 공개된다는 것까지 말입니다. 저것보단 트와일라잇이나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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