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아기를 낳고 기른지 87일째 됩니다.

50일 전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100일이 점점 다가오니까 키우기가 훨씬 수월해 졌어요.

밤에도 잘 자고, 잘 먹고, 낮에는 잘 놉니다.

저희 딸이 좀 순한 편인 것 같아요.

반면,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랫집 아기는 밤낮 없이 어찌나 크게 울어대는지...;;

엄마가 조금 불쌍할 정도.

 

 

그런데 겨울이라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하루종일 아기랑만 이야기 하다가 남편 오면 폭풍수다를 떠는 날이 계속 되고 있어요.

낮에는 너무 적막하고 수다 떨고 싶어요. ㅠㅠ

오죽하면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바쁜 사람 붙들고 이야기하다가 허망해져서 전화를 끊곤하죠.

그래도 딸이 이뻐서 하루하루가 즐겁긴 합니다.

저절로 엄마미소 짓게 만들어요.

사실 전 아이 별로 안좋아합니다. -_-;;;;

 

 

주무시고 계십니다.

 

 

 

아빠 품에서 온 힘을 다해 하품중.

 

 

엄마 거기 리모콘 좀 집어줘봐요.

 

 

 

듀게에 대표 엄마 아빠 분들 (닥터슬럼프님, 링고님, 라면포퐈님, 키드님) 말고도 아기 키우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다들 모여서 듀게육아클럽이나 듀게마더파더클럽(-_-;;)이라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 해봤어요.

듀게분들의 육아는 어떨까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

 

 

날씨 너무 추워서 100일날 식사하기로 한 것도 겁이 날 정도네요.

신종플루 유행도 무서워요 ㅠㅠ

듀게에 쥬니어들 다들 건강하게 겨울 나길 바래봅니다.

 

아 그리고 엄마 되니까 밤잠도 없어졌어요.

이 시간에 아기가 자야지만 그나마 자유시간이 제대로 된 자유시간이 되는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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