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바라는것 한가지

2011.01.07 15:03

메피스토 조회 수:1651

* 멀쩡한 사람이 올리는 멀쩡한 게시물에 트라우마가 있다느니 보기 싫다느니 이딴 소리를 하는 유저들이 좀 조용히 하고 있어줬으면 바램입니다. 메피스토 니가 뭐길래 그런걸 바라냐고요? 취향이 어떻다는 둥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도대체 뭐길래 글올린 사람들이 괜히 죄책감 느끼고 머쓱해지게 아기 게시물이 싫다는둥 같은 얘길 하는지 머리가 있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기사진 하나 올리는데 무슨 근거나 논리가 필요합니까. 게시판에서 고의적으로 트롤질이나 도배질을 했던 것도 아니고 자유롭게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 무슨 근거나 논리가 필요합니까. 이런걸 하나하나 푸념하고 설명하고 어이없어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정말이지 거지발싸개같은 상황입니다.

 

물론 전 자유게시판이건 주제 정해진 게시판이건 뭐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게시물이 존중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존중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범위엔 아기 사진 게시물이 아니라 멀쩡한 남들 게시물이나 사람자체를 가지고 어쩌내 저쩌내 하는 게시물들이 있습니다. 유사or자매품으로 난 동성애가 싫어요, 난 외국인 노동자가 싫어요 따위의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게 아기사진이 싫은 분들은 남들 글쓰는거 가로막거나 비아냥거리지 말고 그냥 나가서 아기사진이나 기타 마음에 들지 않은 주제를 금지하고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를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활동하면 됩니다. 듀나의 메인게시판은 영화 얘기, 일상 잡담 얘기, 건프라 얘기, 아기 사진 얘기, 요리 얘기, 연애얘기, 정치얘기, 문화 얘기 등등 주제 제한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별한 규칙이나 기본적인 예의가 없지 않는 이상 어떤 게시물이건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은 운영자가 정한 룰이고, 그게 듀게입니다. 근거가 뭐냐고요? 모르시는 분은 구게시판의...아니..그냥 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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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게시판은 기존 게시판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오프 토픽없이 모든 주제들을 다룹니다. 회원 리뷰 게시판에 리뷰를 올리기 싫으시다면 여기 올리셔도 됩니다.

회원 리뷰 게시판은 회원들의 리뷰를 올리는 곳입니다. 영화도 좋고 다른 매체도 상관없어요. 이곳에서는 간단한 말머리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TV], [책], [무용]... 이런 식으로요. 말머리는 관리자가 임의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창작 게시판은 리뷰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창작물을 올리는 곳입니다. 역시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스포일러 게시판은 영화의 스포일러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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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듀나게시판이고 듀나게시판 운영자가 정한 게시판 용도입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용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은 커뮤니티를 따로 만드셔서 활동하시면 됩니다. 괜히 분란 일으켜서 사람들 상처받아 떠나게 하는 상황을 일으키지 말고 말입니다.

 

그분들은 그냥 자기 생각 얘기한 것 뿐일텐데 싫으면 게시판 나가라니, 니가 주인이나 운영자도 아니고 너무 심한 말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시는분들께.

 

건프라건 애기사진이건 호모포비아건, 이런 말도 안되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멀쩡한 분들이 탈퇴를 하거나 활동을 중지, 혹은 해당 게시물들을 올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건 분명한 게시판의 손실입니다. 지난번엔 난 동성애가 싫어요~!따위의 이야길 하는 같잖은 얘길 하는 족속들이 보이더니 이젠 아기사진 뭐 어떻다라는 얘길 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남들이 멀쩡한 게시물이나 사람자체에 딴지거는 인간은 남고, 게시판의 자산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사라집니다. 그럼 남은 사람은 좋은 게시물을 남기느냐? 이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이후 잡지나 신문에 매주 기고할 정도의 필력을 가지고 질좋은 글들을 게시판에 쏟아부어주시는 분들이라면, 거칠게 재수없게 말해 게시판 자산의 감소와 증대라는 '산술적 의미에서라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그런 사람은 단언컨데 손가락안에 꼽거나 '없다'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이상 길고 쓸때없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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