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시윌의 밤]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서평을 원하시는 분은 글을 남겨주시면 20명을 추첨해 책 [고독한 시월의 밤]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는 1월 31일까지 각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서평을 올린 후 덧글로 서평을 등록했음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 이벤트 기간 *
2011년 1월 7일 ~ 14일

* 서평 마감일 *
2011년 1월 31일


* 주의사항 *
응모하실 땐 반드시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고, 당첨자와 잘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오니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같이 적어주세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분명하지 않거나, 적지 않으신 경우 추첨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는 분들은 비밀글로 응모하셔도 됩니다.

* 책 소개 *



젤라즈니 최후의 작품이자 가장 훌륭한 작품 중의 하나.
-고스트우즈

모든 작가들이 시도했으나 결국 이루지 못한 화려한 경지를 로저 젤라즈니는 이룩해냈다.
-할런 엘리슨


젤라즈니 최후의 작품이자 가장 훌륭한 작품 중의 하나. 풍자와 어둠의 유머가 가미되어 가벼워진 크툴루 신화, 빅토리아 시대의 호러·판타지·멜로드라마, 악마학, 심지어는 양자역학의 요소까지 모두 동원해 만든 미♡ 혼합물이다. -고스트우즈


‘SF 판타지계의 가장 밝은 빛’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뛰어난 작가’ ‘뉴웨이브 문학의 기수’ 등 로저 젤라즈니를 수식하는 말들은 실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1966년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콘래드》로 휴고 상 수상, 같은 해 무려 세 작품을 연달아 네뷸러 상 후보에 올리고(그중 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 다음해 《신들의 사회》로 또다시 휴고 상을 수상하는 등 ‘60년대 최고의 신인’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 이 불세출의 작가는 이후 휴고 상 6회(14회 노미네이트), 네뷸러 상 3회(역시 14회 노미네이트), 로커스 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실로 불멸의 족적을 남기고 갔다. 그리고 그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이나 독자들의 기나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국내에도 박찬욱 감독이 극찬한 바 있는 《앰버 연대기》, 중단편집으로는 드물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등이 출간되어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고독한 시월의 밤》은 로저 젤라즈니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인 1993년 출간된 작품으로, 그가 살아생전 완성한 마지막 소설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인 초·중기 작품들에 비해 훨씬 더 경쾌하고 위트와 풍자가 넘치는 이 소설은 ‘고딕소설, 탐정소설, 판타지의 절묘한 배합’이라는 찬사와 함께 젤라즈니의 후기 대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메리 셸리, 에드거 앨런 포, 브람 스토커, H.P. 러브크래프트, 레이 브래드버리, 로버트 블록, 앨버트 페이슨 터훈, 그리고 수많은 고전영화 제작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로저 젤라즈니


어린 시절부터 지독한 독서광이었던 젤라즈니는 19세기와 20세기 영미 고전 시(詩)들과 각국의 신화, 그리고 탐정소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마지막 소설 《고독한 시월의 밤》은 이러한 영감의 원천들의 종합편이라 할 수 있다. ‘고독한 시월의 밤(A Night in the Lonesome October)’이라는 제목은 에드거 앨런 포의 시 <울라룸Ulalume>에서 따왔고, 두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잭의 이름은 유명한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좀 더 정확하게는 영화 <사이코>의 원작자인 로버트 블록의 소설 《리퍼의 밤Night of the Ripper》의 주인공에게서 가져온 것이다. 그 외에도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위대한 탐정’, 매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찬조 출현한 듯한 느낌의 ‘훌륭한 박사’, 1941년 영화 <울프맨>의 주인공과 같은 이름을 가진 늑대인간 등 그야말로 고전 영화와 문학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또한 젤라즈니식 판타지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인 강력한 신화적 상징과 마법 시스템 및 초자연적 존재를 통한 세계의 묘사가 이 책에서도 빠지지 않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것이 이전 작품들처럼 특정 문화권의 신화가 아니라 작가 H. P. 러브크래프트에게서 기원한 크툴루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위에 나열한 인물들은 모두 원작에서 빠져나와 젤라즈니가 마련해둔 세상의 운명을 건 게임의 참여자로 초대되었다. 각기 자신의 동물 파트너를 동반한 채 만월이 되는 할로윈의 밤에 벌어질 ‘어떤 사건’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개방자’ 혹은 ‘폐쇄자’의 역할을 맡아 그 사건을 일어나게 하거나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그 바탕이 되는 세계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크툴루 신화이다. ‘선주신’이나 ‘위대한 존재’처럼 확연히 그 기원을 드러내는 개념들은 물론 스하이 강, 키에드 밀림처럼 살짝 바꿔서 사용된 지명들, 그리고 ‘은열쇠’처럼 러브크래프트의 특정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물건들이 곳곳에 삽입되어 글 읽는 재미를 한층 돋우고 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전체적인 이야기가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인간(혹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아닌 개 ‘스너프’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총 32장으로 구성된 소설의 각 장은 프롤로그 격인 첫 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월의 마지막 밤에 이르는 여정을 스너프의 관점에서 하루씩 정리한 것이다. 게다가 잭의 파트너이자 사실상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이 충직하고 현명한 감시견은 단순히 관찰자 수준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사건의 중심에 서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다. 이렇게, 젤라즈니의 장기인 아름다운 문장과 정교한 플롯에다 온갖 상상계의 스타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더해져 실로 재미의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 탄생하였다.


저자 소개

로저 젤라즈니 : 네뷸러 상을 세 번 수상하고 휴고 상을 여섯 번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1960년대 중반 혜성처럼 등장하여 향후 30여 년에 걸쳐 환상문학계에 찬란한 궤적을 남긴 불세출의 작가다.
1937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다. 유년기에는 신화와 전설 등을 탐독하며 폭넓은 문학적 안목을 갖췄고, 열세 살 때는 이미 단편 소설과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프로이트와 융에 흥미를 느끼고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 상 수상을 계기로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셰익스피어, 휘트먼, 만, 릴케, 랭보 등에 심취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콜롬비아 대학의 비교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제임스 1세 시대의 영국 연극을 주제로 한 석사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19세기 프랑스와 영국, 미국의 신화와 고전, 그리고 탐정 소설에 많은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들은 현대와 미래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시간 이전의 시간 속에 살아가는 인물들을 많이 그리고 있다.
과학적 사유를 시적 상상력으로 그려내는 독창적인 재능을 가졌다. 졸업 후 1962년에 처녀작 <수난극>을 선보인 뒤로 그의 이러한 재능은 빛을 발했는데, 뛰어난 문학성을 바탕으로 신화와 환상, SF를 융합시킨 지적인 중단편들을 발표하여 평론가와 독자 양쪽으로부터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뛰어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끄럽게 잘 짜인 구성, 현학과 아이러니를 오가는 강렬한 신화적 상징을 사용하여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을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작으로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신들의 사회>, <앰버 연대기>, <내 이름은 콘래드> 등의 장편소설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중편 <형성하는 자> ([드림 마스터](행복한책읽기)에 수록됨)등이 있다.


역자 소개

이수현 : 학교 안 전공은 인류학, 학교 밖 전공은 환상문학이라고 주장한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 논문을 썼고,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을 받았다. 2010년 현재 환상 문학 웹진 <거울>(http://mirror.pe.kr)의 필진이며, 소설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멋진 징조들》 《사물의 안전성》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 것이다》 《꿈꾸는 앵거스》 《천국의 데이트》 《이리저리 움직이는 비비 원숭이》 《유리 속의 소녀》 《빼앗긴 자들》 《서부해안 연대기》 《샌드맨 시리즈》 《피터 잭슨 시리즈》 등이 있다.



이벤트 신청하러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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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 최후의 판타지 소설인 [고독한 시월의 밤](시공사)이 환상문학웹진 거울에서 서평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총 20명을 뽑습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은 응모해 보세요.^^

로저 젤라즈니는 정말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외국 장르소설가 같기도 합니다. 국내에 출간된 책 수만 해도 엄청나게 많지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내 이름은 콘래드], [앰버 연대기 1~5](사람과책), [그림자 잭], [저주받은 자, 딜비쉬], [변화의 땅], [신들의 사회], [드림 마스터], [집행인의 귀향], [별을 쫓는 자] 그리고 [SF 명예의 전당2: 화성의 오디세이]에도 단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수록되어 있죠.

현재 [신들의 사회]와 [별을 쫓는 자]를 빼고 나머지는 다 구입이 가능하고요. 그만큼 놀랍게도 국내 장르팬들에게 많이 사랑 받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출간 종수도 많고 절판도 많이 안 된만큼 또 계속 이렇게 한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아무튼 이번에 나온 [고독한 시월의 밤]도 관심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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