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 멀티태스킹이 안 되기로 유명한데요,

 

제가 제일 신기해하는 게 노래하면서 기타치기, 노래하면서 피아노치기 그런 거예요.

 

하나만 하기도 바쁜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예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잘" 하기로 유명했었다고 하죠. 

 

그게 어떤 정도냐면 저는 말하면서 베드민턴 공 서브를 못 넣습니다. 말을 하다보면 공을 내가 위로 던졌는지 아래로 던졌는지도 잘 인식 못해요.

 

그런 의미에서 노래 부르면서 기타치는 디사운드 동영상 하나를... 목소리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러브러브

 

2.

점심 때 뭐 드셨나요?

 

저는 닭갈비 먹었는데.. 그 속에 들어가는 떡이 중간에 치즈를 넣은 떡이더군요.

 

밥까지 비벼먹으려다 참았어요. 요즘은 자꾸 조금만 밥을 많이 먹어도 배가 나와서요.

 

제가 밥을 먹게 되면 심하게 말하면 마른 비만, 귀엽게.... 말하면 살짝 이티 체형이 되는데..

 

그것만으로도 보기 흉한데... 거기다가 저는 제 튀어나온 배를 볼 때마다 느끼는 독특한 자기애가 있습니다.

 

그런 자기애에 휩싸이게 되면 저의 배를 북처럼 통통 두드리면서 돌아다니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충동을 느끼게 돼요.

 

만면에 웃음을 띄고 튀어나온 배를 두드리면서 산발을 하고 돌아다니는 여자를 보시면 "아, 쟤가 듀게의 그 dimer구나!" 하시면 돼요.

 

(산발은 진짜 농담입니다.)

 

배의 근육을 강화시켜서 변진섭의 희망사항에 나오는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가 되어볼까 싶어요.

 

(사실 이 변진섭의 노래는 아무리 노래 가사라도 너무 비현실적이고 유아적인 욕구가 담겨 있어서 좋아하지 않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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