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7 16:12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299
김재철 MBC 사장이 공정방송 수호와 보도제작 간부 등의 친정권·자본 편향방송 견제를 위한 조항이 들어있는 단체협약안을 일방 파기하자 기자 PD 등 노동조합 관계자 대부분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삭발을 단행하는 등 MBC 내부에 ‘칼끝 충돌’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MBC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와 단협안 개정논의를 하던 MBC 경영진이 지난 14일 낮 기습적으로 단협 해지를 선언하고 노조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했다. 단협안에는 보도·제작 등의 보직국장이 실무적인 책임과 권한을 갖고 부당한 방송에 대한 구성원과 노조의 견제를 받을 수 있는 국장책임제와, 노사가 방송의 문제점을 두고 의견 교환 및 책임추궁을 할 수 있는 공정방송협의회 관련 조항이 들어있다.
이 때문에 노조는 이번 MBC의 단협 해지가 단순히 단협의 문제되는 조항 만을 바꾸려 했던 것을 넘어 노조와 구성원의 견제장치 일체를 묵살하겠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젠 대놓고 하는군요.
차후에라도 잘못된 시스템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암담합니다.
분개해야할 내용의 기사인데 중간에 gif파일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누구의 센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