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8 15:00
예전에 이 글 쓴 성자에요.
보통 연인관계에서 상상하기 어려운...언어폭력에 가까운 말들이 일상이었고 그렇게 서로를 상처입히다가 결국 제가 끝냈네요.
직접적인 계기는 그 분이 습관적으로 (장난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여성에게 껄떡(?)대는 걸 보고 + "여자말 들어서 뭐해"라는 말에 완전히 빡쳐서(..) 이별통보 해버렸어요.
실제로는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오히려 제가 안하는 집청소를 해주는 등 행동으론 어필을 하시는데... 유달리 말을 굉장히... 참 충격받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거 고역이더군요... 가학성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덕분에 제가 그렇게 피학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았어요. 그런 사람에게 끌렸다는 것 자체에 피학성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의아한 것은 제 가슴을 난도질해놓고 제가 상처받고 아파하면 눈물을 닦아주고 그걸로 그 분의 사랑은 강화가 되는 것 같더군요. 저는 그럴때마다 언제나 끝을 생각하게 되
었는데요.
나머지 방학을 좀 더 내실있게 보내야겠다 싶었어요. 기쁜 소식은 제가 원하는 분야의 대학원 학부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거에요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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