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인터넷 쓰다가 한달여 전에 SK로 갈아탔습니다.  작년에도 이용했던 통합센터라는 곳 통해서요.

LG쓴지 일년되는 시점 좀 지나서 해지 신청을 했고요. (전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수십 통 했는데 간신히 통화한 듯 합니다.)

제 꼼꼼한 성격상 인터넷으로도 신청을 했어요.

 

근데 어제 오늘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오늘은 마침 손에 들고 있었기에 바로 받았죠. 어제도 빨리 받은 편이었고) 받았는데 그냥 끊더군요.

번호를 보니 엘지 인터넷 대표번호.

어제 오늘 연속으로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침 스맛폰에서 딩동댕, 엘지에서 이메일이 온게 고지되더군요.

제가 한 달 전에 신청했던 해지 신청 내용에 대해 확인차 전화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서 확인이 안되어 해지가 되지 않는다 것이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당장 전화했는데 뭐 받아야 말이죠.

7분을 대기 상태로 기다리게 하고는 그냥 끊어지는 건 예사.

오기로 계속 했습니다.

서너번 시도만에 결국 통화가 되었는데 제가 해지 신청한 내용이 없다네요.

인터넷으로 신청한 것은 말 그대로 신청일뿐 그것만으로는 해지가 되지 않고 상담원과 통화를 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전화도 했었다니까 전화통화 기록이 없다네요.

그렇다고 해도 제가 신청한 후 한 달만에 확인 전화를 해서 한 달을 끌어 한달 요금을 더 부과하게 만든건 말이 안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순서대로 전화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번 갈아타는 일을 해준 인터넷 통합센터 팀장에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LG가 이런 쪽으로 악명이 높다면서 일단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라네요.

실제로 자기네가 대신 제소를 해줄 것이라고 합니다.

요금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품권이라도 받아줄 수도 있고, 식으로 얼버무리더군요.

(통신사 바꾸라고 권유할때에는 이중 요금 나오는 것 다 내주겠노라고 큰소리 빵빵 치더니..;)

 

하여간 다시 전화해서 방송통신위원회 들먹이고 꼼꼼히 봐도 해지 신청이 상담원과의 해지 관련 상담 신청일뿐이라고 우기던 내용이 어디 써있는 지 모르겠다,

부과되는 한 달 요금은 부당하니 낼 수 없다고 버텼더니 알아보고 전화주겠노라고 하더군요.

 

열이 뻗치는 부분은,

도대체 인터넷으로 해지 신청하는 것은 왜 해지 신청 전 단계쯤밖에 안되고 상담원과 꼭 전화 통화를 해야만 해지가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 하도 우기니까 전화로 해지 신청한 것은 제 환상인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여간 다시는 LG 쪽으로는 인터넷 안 씁니다.

이동전화도 보이콧할 생각이고요.

어이없이 일방적으로 당하면서도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니 통탄할 노릇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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