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냥 하루키 얘기 쓰려다가..말장난이 생각나서;;

 

개인적인 하루키 얘깁니다.

 

고딩때 하루키 처음 접했어요. 렉싱턴의 유령이라는 단편집으로..

 

제가 빌린것도 아니었고, 형이 빌려온 책이었는데..

 

맘에 들었죠. 그후로 이것저것 다 봐서, 아마 대부분 봤던거 같아요.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이라던가. 여전히 맘에 드는 소설들이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가서는 안읽었죠. 여전히 호감이었지만..

 

하지만 어느새 하루키가 자연히 별로였어요.

 

재즈, 와인, 여자. 쿨한 도시남자.

 

아 이런것들에 더이상 환상을 가질 수 없어요.

 

차라리 중2병 스러운 루저 꼬마나, 루저 프리터나 아무튼 루저들의 이야기가 더 이입되게 되니까요.

 

하루키 세계의 환상은 이입할수도 관조할수도 없게 되버렸네요.

 

IQ84는 아직 안읽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키 예전 소설에 나오는 좀 고학생 이미지가 나는 대학생은 좋네요.

 

상실의 시대 말고, 스파게티 만드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47
125908 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 [8] 걍태공 2010.06.10 4785
» 무라카미 하루키 범 무서운줄 모른다. [12] catgotmy 2010.06.10 5566
125906 마이클 윈터바텀 신작 [킬러 인사이드 미] 국내 포스터 [8] 보쿠리코 2010.06.10 4453
125905 천안함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들 [7] 룽게 2010.06.10 3832
125904 경남은행 수천억대 부동산 금융사고 발생 [2] Apfel 2010.06.10 3701
125903 선거 후유증 전 역시 정치적일 수 없습니다. [1] fuss 2010.06.10 2423
125902 비행기 안에서 봤던 너무나 귀여웠던.... [4] S.S.S. 2010.06.10 4599
125901 펜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8] 아.도.나이 2010.06.10 4386
125900 혼동하기 쉬운 단어 용례 몇 가지. [14] 01410 2010.06.10 5504
125899 한국 홈비디오 [4] 레옴 2010.06.10 2960
125898 멋진 기아차 광고 두 편 [16] 푸른새벽 2010.06.10 3426
125897 아저씨의 김새론 [11] DJUNA 2010.06.10 7036
125896 제빵왕 김탁구 1회 (스포) [6] 달빛처럼 2010.06.10 4138
125895 회원정보 수정 찾았어요. [2] GREY 2010.06.10 2527
125894 사람죽어 슬퍼 엉엉 울었다고 검찰조사 받는 더러운 세상 [4] soboo 2010.06.10 3920
125893 나로호 발사 [25] 룽게 2010.06.10 4856
125892 1987년 6.10 혁명의 기록 - 최규석,『100도씨』(2007) [3] cc 2010.06.10 3718
125891 (바낭) 오랜만에 그녀 야그 [3] 사람 2010.06.10 3218
125890 쓸데없는 친절이에욧 [2] 빠삐용 2010.06.10 3004
125889 TV에서 듣게되는 경상도 말씨 [51] 푸른새벽 2010.06.10 52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