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매니아의 슬픔

2011.01.25 20:29

자두맛사탕 조회 수:3141

저는 떡을 참 좋아하는 떡 매니아.

 

오늘 사무실에서 선물로 들어온 고급(?)떡 세트를 직원들과 나눠 냠냠 했는데...

이게 왠걸...

별로 맛이 없었더랍니다.

그 뿐이 아니라

속이 늬글거려요.

기름기도 없는데 당분 때문에 그런가 지금도 속이 늬글거려서 집에서 김치 들이키고 정신 차렸습니다.

 

 

맛없는 떡을 먹은 것이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뇨. 맛은 변함 없는데 먹는 기분이나 즐거움 이랄까... 그런게 옛날과 무척 달랐답니다.

 

 

내가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척 좋아했던 것이 자연히 멀어진다는 점에서 참 슬펐답니다.

 

 

 

 

명절의 큰 기쁨 중에 하나가 사라졌구나.

이렇게 자연히 이별하게 되는구나.

 

 

안녕... 떡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72
108120 살아 있는 식빵들의 저녁 [1] 샤유 2011.01.25 1465
108119 [마감:)] 아가씨들, 마카롱과 순대국 독서모임 같은거 어때요. [18] Paul. 2011.01.25 3109
108118 설휴가(?) 몇일 받으셨습니까? [5] chobo 2011.01.25 2228
108117 자살충동이 심한 사람에겐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_= (무거운 이야기) [14] whitesun 2011.01.25 3273
108116 맨날 퍼나르다가 처음으로 취재한 기자 [3] 사과식초 2011.01.25 2307
108115 결국 김혜리 양 사기친 것 맞네요.. [33] 잉여공주 2011.01.25 9246
108114 <혈투> (박희순 진구) 예고편 [3] fan 2011.01.25 1450
108113 우정바낭 [4] 사람 2011.01.25 1292
108112 사회 도덕이 사라진다는 기사 내용과 관련하여 [1] 유디트 2011.01.25 1522
108111 (종료)음악방송합니다.(Pop) JnK 2011.01.25 1052
108110 원래 이직(예정)이면 이런가요... (본문 펑) [13] togemaru 2011.01.25 2665
108109 여러 가지... [13] DJUNA 2011.01.25 3276
» 떡 매니아의 슬픔 [12] 자두맛사탕 2011.01.25 3141
108107 아이돌 잡담들 [13] 메피스토 2011.01.25 2619
108106 포청천이나 볼까요 [2] 가끔영화 2011.01.25 1308
108105 카라사태는 점점 더 요단강을 건너가네요.... [9] 디나 2011.01.25 3536
108104 엄마와 사는법 [6] dl 2011.01.25 1910
108103 카라사태의 배후 문자 공개. [4] 자본주의의돼지 2011.01.25 4242
108102 아비꼬 종로점 오픈기념 방문 ㅡ 날계란 얹어달랬더니 쌍노른자. [5] 01410 2011.01.25 3676
108101 1월에 본 영화들 - 리피피, 지붕위의 바이올린, 자브리스키 포인트, 엑시던트, 모퉁이가게, 몬티 파이톤의 성배, 윈터스 본 까지. [10] mithrandir 2011.01.25 24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