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음악선생님이 나름 굉장히 실력도 있고 (성악 전공, 유명합창단 단원)

지적으로 보이고 ( 문학계열 무슨 무슨 동호회원)

인물 좋고 젊고 해서  인기 짱이었는데

심수봉 팬인지

툭하면 음악시간에 심수봉 노래를 예를 들어가며  리듬과 화성 같은거 가르치곤 했어요

실제로 심수봉이나 조용필 노래도  카세트에 넣어서 다니며 듣기도 하고

교무실 자신의 책상에서 작은 스피커로 틀기도 했었는데

다른 샘이었으면 몰라도

음악샘이 그러니까 

다들  심수봉이  음악적으로  뭐 좀 있나 보네.. 하는 분위기 였던것 같더라구요

우리들도  바하나 브람스만 찿는 음악샘보다  좀 트인 사람이어서 그런가 보다

70 %,    원래 저게  음악샘의 수준이 아닐까?  30%  ...   이랬죠



제가 원래 아이돌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듀게의 성향이랄까  수준이랄까 하는거

그런게 있다면

기획사에서 잘 훈련받은 소모성이고, 말초적인 유행상품과도 같은

 아이돌 그룹에 대해

팬질 수준의 관심을 보이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고딩 시절의 그 음악샘과  심수봉이  오버랩되네요


사실 심수봉은  클래식을 전공한  사람이라도 좋아할만한 구석이 없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되긴 했는데

아이돌 그룹은 

...


뭐죠?


인형처럼 한결같은 얼굴을 만들어 붙이고  비 인간적인 식단으로인해 비쩍마른 몸매의  어린 여자 애들이 

노래 같지도 않은 수준의 소리를 질러대며 역시 철저한 상업적 의도로 안무된 섹시한 춤을 추는 게

보기 좋으시나요?     전   그런거 볼 떄마다  그냥  안쓰러워요,...


제 개인적 취향에 쩐 발언에 기분 상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듀게하고  아이돌에 관한 포스팅들이 안 어울리게 느껴진다는 바낭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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