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취미를 가진 분들, 애인님/배우자님이 '우리 수입에 그 취미는 무리데스. 게다가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해야하는데 취미에 할애할 시간이 어디있음?' 이라면서 취미를 포기할 것을 종용한다면 어찌 해야 하나요.  협상 같은건 없습니다. 고집피워 하던가, 아니면 포기하던가. 둘중 하나여야 합니다.

 

 

2.

친구가 잠수 탔습니다. 1~2월까지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에 그 일에 집중하기 위해 모든 연락/모임은 끊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여친한테도 그랬다는거... 그 친구의 여친은 '헐, 지금 헤어지자는 거임?' 하는 상태였는데 1윌 이후로 정말 연락이 끊겨서...그 뒤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3.

문제는 이 친구가 저한테 '우리는 결혼같은거 하면 안되는 사람' 이라고 물고 늘어졌다는 것이죠.

아니 왜 나는 물고 늘어지냐고 항의해 봤지만..

우리가 알고 지낸지가 수십년인데, 우리는 이기적이고 귀차니즘에 중독되어 있으며, 성질도 나쁘고, 타인이 자신의 일에 참견하고 방해하는걸 싫어 하고, 특히 감성적인 여친/아내의 비합리적인 의견과 강요를 따를 수 없는 사람이라며... 결혼같은걸 하면 본인은 본인대로 성질 더 나빠지고, 여자는 여자대로 불행해질 것이랍니다. 그러니 그냥 둘이 독신으로 살자고... 괜히 남들 한다구 따라했다가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치진 말자며...

 

ㅅㅂ.. 난 아니라구..! 라고 해봤지만, 이 친구는 '자넨 더 심하지..' ...

난 멀쩡한 여친을 두고 두달씩 예고잠수를 타진 않는다네..!

 

 

4.

그래서, '결혼하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검사받아서 점수가 나오는 검사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불합격 당하면 그냥 맘편히 포기하고 살면 좋잖아..?

 합격이면 좋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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