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비인도적인 살처분 상황에 대한 분노나 공장의 대량 생산 방식을 닮은 축산업 구조의 부당함이나

이런 문제였는데

살처분된 가축이 260여만마리에서 280여만마리라니 이 땅에서 살 수 있나, 이제 그저 원초적으로 두려울 뿐입니다.

봄이 되면 구제역 자체는 누그러들지도 모르지만

땅이 녹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260만 마리의 죽은 가축을 딛고 살고 있는데요.

농가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개뿔, 애들 먹일 고기도 없겠다는 걱정,

나도 이제쯤 채식을 해야 하나 하는 걱정부터

봄이 되어 무슨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정부는 그저 무능할 뿐이겠지요.


엠비는 역시 위대해요.

엠비 3년을 겪으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난 이래 처음으로 다음 선거때는 민주당 쪽의 후보에게 투표할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의 실개천보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사이의 강이 훨씬 크긴 하지만

정책의 실개천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정권의 무능함에 아주 치가 떨려요-_-

설마설마 이렇게 무능할 줄은 몰랐습니다.

신자유주의 정책 집행이라고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입안하고 진행하는 거라도 보면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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