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정주행하고 시즌 2를 보고 있는 중인데 기분이 좀 꽁기꽁기하네요. 아래는 주절주절 감상...

 

오프닝이 쥐약입니다. 다이어트에 굉장히 안 좋은 오프닝이에요. 사람의 식욕을 심하게 돋굽니다;;;

 

시즌 1에서 막방 에피소드 12편이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냉혈한 덱스터가 형님을 죽일 때 지나치게 인간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는 느낌이라... 뭔가 으읭? 했어요. 지나치게 신파적. 하지만 그것만 빼면 시즌 1은 정말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시즌 2는 우리의 냉혈 살인마 덱스터의 자아찾기...인가요. 시즌 1의 덱스터가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그 위트 있고 냉혈한적인 면모 때문이었는데, 뭔가 매력이 많이 감소해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그걸 각본가나 연출자도 좀 의식했는지 시즌 2에선 유난히 공포 분위기를 많이 조장하는 것 같네요. 연애모드도 막장을 달리고-_-;;

 

한데 이상한 기시감이 들었어요. 좀 엉뚱할지 모르겠지만, 덱스터를 보면서 대뜸 데스노트가 떠오른 거예요. 특히 시즌 2 말이지요. 키라의 정체를 숨긴 채 경찰청에 잠입해 고군분투하는 라이토와 시리얼 킬러의 정체를 숨긴 채 경찰청에서 자신의 흔적을 감추느라 진땀을 빼는 덱스터, 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물론 덱스터는 라이토처럼 많은 조력자는 없지만요. 그래서 더 아슬아슬하긴 하네요.

 

사실 정말 궁금한 것은, 남은 덱스터 시리즈도 감상의 가치가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시즌 1은 정말 재미있는데 시즌 2부터는 좀 그저그래서요. 시즌 3 이후로도 볼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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