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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카오스네요. 코미디와 호러가 반반 섞여 있는데, 호러 쪽이 굉장히 약해요. 귀신이 나오기는 하는데, 나와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고 제대로 된 맺음도 없어요. 보아하니 촬영 중 결말이 수정된 모양인데, 그 때문에 더 방향을 잃은 모양이에요. 나르샤 감독과 이휘재 카메라맨은 불필요하게 카메라를 많이 흔들고 의미 없는 초반신에 에너지를 너무 쏟아버렸어요. 그리고 음악이 나쁘네요. 장화, 홍련 음악을 쓴 것 같은데, 초반부터 분위기를 쓸데없이 잡아버린 느낌.
그에 비하면 하늘 위로가 훨씬 안정적이네요. 막판 스키 장면을 특수효과로 처리한 건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신파 장치들은 제대로 배정되어 있고 그 정도면 연기도 통제되어 있다고 할 수 있고요. 하여간 뚝심이 보여요. 이진 감독보다 각본을 쓴 홍수아에게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무슨 영화를 만들 것인지 머릿 속에 넣어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최종 점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쪽이 더 좋네요. 저 같으면 기왕 영화제에 보낼 건데 재편집과 촬영 과정을 거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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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늘위로가 기승전결이 분명한 작품인데 비해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설명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분량이 좀더 길었으면 좋았을거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