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꽤 오래 전부터 1회용품에 대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1회용품을 잘 안 써왔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1회용품에 대해 무감각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머그컵을 갖고 있으면서도, 씻기 귀찮다는 이유로 대부분이 1회용 종이컵을 쓰고 있더군요.

그 중 제일 꼴사나운 사람은, 정수기 물 두머금 내려마시는데 그 때마다 종이컵 퍽퍽 뽑아 쓰는 사람입니다.

 

회사에서 1회용 단순 보고용으로는 이면지를 쓰는 것에 대해 개념 없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그래본 적은 없습니다만)

a4용지 쓰는 수준 정말 무섭더군요.

 

머그컵 활용은 카페에서 권장 수준이 아닌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테이크아웃이나, 남은 커피 갖고 나갈 때만 종이컵을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뜨거움을 방지하기 위해 끼우는 종이, 참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받는 대로 나름 모으고 있긴 한데,

이게 다시 갖고 나가는 게 번거로워 결국 버리게 됩니다. 텀블러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 하나는, 기내식에서 주는 일회용 포크와 나이프와 수저입니다.

충분히 개인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들이고, 또는 씻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교체되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손가락에 묻은 케찹을 닦기엔 티슈의 크기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포크와 나이프 밑에 주는 거대한 티슈는 개인적으로는 거의 무용지물이예요.

 

슈퍼에서 저는 거의 비닐봉지 없이 그냥 손으로 들고 나오거나, 개인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데요.

열에 아홉은 겨우 한 두개 물건 사는데도 봉지를 주더군요.

 

김밥집에서 일회용 젓가락, 집에서 먹는 거라면 저는 절대 안 받습니다.

 

 

이거 뭐 제가 남들보다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잘난 척 하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저는 유독 이런 것들이 아깝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 정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좀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에선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밑에 뚜르뚜르 님의 글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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