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2 08:15
아무도 안 기다려주시는 생활 개그!
나: 오피스메이트야, 우리 한국에선 설에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이 있...
오피스메이트: (말을 끊으며) 그런 거 나는 모른다.
나: 한국사람한텐 아주 중요한 거라고.
오: 난 크리스찬이고 설은 모른다고! (교회다닌다는 소리 듣도보도 못했어요)
나: 그럼 발렌타인 선물은 어때? 세인트 발렌타인은 크리스찬 성인이니까.
오: (얼굴 찡그리)
나: (웹사이트 뒤적) 이거 뉴욕 보석 디자이너 홈페이진데 발렌타인 기념으로 15% 세일한대
오: 나한테 반지 선물 해주는 거삼? 우리 커플링이삼?
나: HR에 연락할거야.
오: 그럼 자동적으로 제스 (오피스메이트 와이프)한테 연락이 가겠군.
나: 발렌타인 말고 화이트데이라는 것도 있어. 하얀 박하사탕을 선물해주는 건데, 나는 뭐 하얀색 백이나 구두도 괜찮아.
오: (종이 더미를 던지려고 하며) 그럼 하얀 종이는 어때?
나: 그건 너네 부부 지혼식때 쓰렴
오: 그건 1년째라 벌써 지났다.
이렇게 계속되는 만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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