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측천무후네요

2011.02.04 19:48

오키미키 조회 수:2055

고려대 정인철교수 자살과 대학원생들의 두려움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3390

퍼온 글입니다.

읽어보시고 대학원생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작년 10월 19일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정인철 교수는 연구소의 여자 조교를 성희롱 했다는 양성평등센터의 통보를 받고 자신의 억울함과 결백을 호소하며 자신의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밝혀진 고인의 유서와 진술서를 읽어 보면 정교수의 자살은 대학원 제자들에 대한 학문적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정 교수의 제자 사랑에서 그 원인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문제의 원인을 단계적으로 기술하면서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2010년 04월 연구소 소장(동일학과 교수)은 정교수에게 연구소의 업무를 맡도록 위임함
2. 정교수는 연구소의 업무가 공평하게 분장되지 않고 여자 조교의 독단적인 업무처리로 대학원생(연구원들)들이 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판단하여 업무분장을 재 조정함.
3. 정교수 부임 이전부터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여자조교의 부당한 사례를 대학원생들(연구원들)로부터 듣게 되고 또 연구원들이 정교수를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함
4. 정 교수는 여자 조교가 처리하는 연구소 업무상의 처리 불합리성과 부당함을 전화 혹은 직접 대면하여 지적하고 질책함. 금전적인 부분도 있었음.
5. 연구소 업무수행을 하면서 정교수와 여자 조교는 상당한 수준의 업무상의 갈등을 겪고 정교수는 주변으로부터 여자 조교를 조심하라는 말을 들음.
6. 연구소 여자 조교는 자신의 지도교수이며 연구소장에게 정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알림
7. 연구소 소장이며 여자 조교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미국 출장 중인 정 교수를 양성평등센터에 성희롱으로 신고함.

이미 공개된 유서와 진술서를 보면 여자 조교와 갈등이 시작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대학원생들이 연구소 내에서 발전 할 수 있는 기회와 자유로운 학문 활동이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정 교수는 자신이 부임하기 전부터 독단적으로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여자조교의 문제점에 관해 대학원생들로부터 듣고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관해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였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펴지 못하고 숨죽이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정교수님의 제자사랑은 진술서와 죽음 직전에 작성된 유서에서 너무나 애절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자 조교와의 갈등의 시작과 근본 원인이 정교수의 제자사랑과 정의감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 한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연구소 소장과 여자 조교와 부딪치게 되면 자신들도 추풍낙엽처럼 사라진다며 두려움을 갖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들의 자유로운 학문 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답답합니다. 특히 미래의 선생님을 양성하는 우리나라 최고 명문대학교의 사범대학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함께 합니다. 하물며 이 사건과 관련이 되었던 대학원생들의 정 교수님의 죽음을 바라보며 얼마나 비통하고 분개할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수학교육과 대학원생들이 정의감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도록, 고려대학교 당국이 정 교수자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도록 고려대학교에 적극적으로 요청합시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3390
방문하셔서 지원해 주십시요.

 

댓글인데

 

고대 수학교육과 박사 2호로, 2010년에 학위받자마자 조교에서 바로 연구교수로
발령받았답니다.
고인 뿐 아니라 무수한 피해자가 이 조교의 계략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군요.

막장 드라마 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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