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S3 _ 2회..

2011.02.06 00:43

being 조회 수:3200

프런코 S 3 계속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네요.

 

커피숍에서 맛난 커피 홀짝이며 책 보고 낄낄대는 황홀한 시간을 보내다 프런코 방영 시간에 맞춰 황금 같은 밤 10~11시 타임을 포기하고 집으로 튀었거늘, 나에게 X같은 디자인을 주다니..

 

우승 한 팀, 색감이 칙칙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납득. 머리의 콩 장식으로 직위를 구분한다는 아이디어 귀여웠어요. 정말 까페베네에서 그 유니폼 입힐껀가봐요? 하긴 까페베네는 (커피 맛이 나아졌다는 이야기가 들리기 전 까지는) 안 갈꺼니까 나랑은 상관 없지.

 

탈락하신 분 납득 불가...(색감이랑은 내 맘에 들었단말..) .. 에이프런이 뭐길래..라고 투덜거렸는데, 음, 고갱님의 중대 요구사항이었지. 끄덕끄덕. 고갱님은 왕이야. 탈락하신 분과 같은 팀원이신 노란머리 여자분, '이 X을 까주세요!!'하고 제작진들이 대놓고 편집을 했던데, 귀찮아... 관심 없어.

 

 

제가 프런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꽤 괜찮은 디자인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그것도 디자이너들의 성격과 취향까지 리얼타임으로 파악해 가면서.)   심지어 디자이너들이 프로그램 와중 진화 하기도!!!

2) 심사평을 듣는 재미가 있다. 게스트 심사위원들의 평도 '듣는 재미'가 쏠쏠 한 경우가 대다수다.

 

프런코 3는 둘 다 영 아니군요. 세계 유수 디자인대학을 졸업한 유/학/파들 대신 국내파가 1등을 한 사실(을 제작진이 편집으로 부각시킨 걸)로 디자이너들에 대한 디스는 됐다 치고..심사평은 왜 그런대요. 정석원 씨 말고는 제대로 된 심사평을 듣기 힘드네요. (앤디 앤 댑 만 더더욱 좋아질 뿐..)

 

다음회에 김태희씨 의상 디자인이 나온다는데, 그래봐야 별 흥미가 안 생기는건..이 일을 어쩐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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