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예정입니다.

이직할 회사는 이미 연봉 협상 및 채용이 확정된 상태이구요.
내일 팀장님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몇 가지 이유로 양심의 가책이 느껴집니다.

 

난 착한 사람도 아닌데 왜 이럴까나~~

 

1. 퇴사 통보가 설 연휴 직후라는 점입니다.

설 연휴가 유난히 길었던데다가 (연휴가 9일이나 되었거든요 -_-;)
상여금도 받은지 얼마 안됐고 ㅠㅠ 그야말로 먹튀하는 기분입니다.

 

2. 현재 까다로운 프로젝트의 PM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중간에 사라지면 아마 뒷 사람이 좀 고생을 할 것 같아요.

 

최대한 피해 안 끼치려고 2월 말로 퇴사일을 잡긴 했는데, 아 왜 이리 양심의 가책이 뒷목을 잡는지 -_-;;

그러니까... 양심의 가책을 극복하고 얼굴에 철판을 잘 깔고 싶어요. (이게 안 되니 꽤나 스트레스입니다)

 

저희 회사에 듀게 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물론 그 분은 제가 여기 회원인 걸 모릅니다만) 

이 글은 적절한 시간을 두고 폭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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