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8 18:25
일드 몇편 봤지만 현대물이 대부분이었고, 료마전이랑 아츠히메는 1편만 보고 접어둔 상태입니다. 영화 중에서도 사극이라 해봐아 구로사와의 유명한 작품 몇편 정도 봤고요.
우리나라 사극 특히 드라마에서는 왕실 이야기가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습니까? 거의 모든 사극에 왕이 주요 인물로 나와서 갈등의 축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문제 해결사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일본에서는 막부의 쇼군은 몰라도 천황은 어쩐지 직접 극 속에 등장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최근에 일본사 책을 몇권 읽고 보니.... 일본인들은 천황을 단순한 군주가 아니라 신과 인간의 중간존재 정도로 생각하기(했기) 때문에... 아마도 "벤허"에서 예수의 모습이 뒷모습으로만 처리되는 것처럼... 천황이 등장하더라도 그런식으로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소설 속에서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에서 "대망"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일본 대하역사소설이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그거 읽었다는 사람은 못봐서 그 안에 천황가는 어떻게 묘사되는지 궁금하네요. (대망이라는 제목 하에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은 물론 요시가와 에이지와 시바 료타로까지 크게 묶어서 최근에 나오고 있는 것 같더군요. 작게라도 표지에 설명이나 해주지... 도서관에서 보고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한참을 훑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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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23:32
아주드물게 있을지는 몰라도 유의미하게 작품성이나 파급력을 가지진 못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