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생존신고] 잠이 안와요.

2011.02.09 03:15

Le Baiser 조회 수:1173

말 그대로 잠이 안와요.

내일 낮에 중요한 시험과 면접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 누웠는데 눈만 말똥말똥 @_@;;;

바로 전원 누르고, 듀게 들어와 보니.. 응?..이 분위기는 뭘까!!

아, 괜히 외롭고, 돌아다니고 싶고, 뭐 그렇습니다! 하핫.

 

그래도 평소와는 다른 날이니 글 마무리 하고, 다시 누워야 겠어요. (왜켰어왜켰어)

 

 

 

 

 

시 하나 남기고 가요, 좋은 밤 되요! ^^

 

 

 

 

너의 인생에도

한번쯤

휑한 바람이 불었겠지

 

바람에 갈대숲이 누울 때처럼

먹구름에 달무리질 때처럼

남자가 여자를 지나간 자리처럼

시리고 아픈 흔적을 남겼을까

 

너의 몸 골목골목

너의 뼈 굽이굽이

상처가 호수처럼 괴어 있을까

 

너의 젊은 이마에도

언젠가

노을이 꽃잎처럼 스러지겠지

 

그러면 그때 그대와 나

골목골목 굽이굽이

상처를 섞고 흔적을 비벼

너의 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헤엄치고프다, 사랑하고프다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 최영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4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24
20 [19금] 자두맛 사탕님께 제 경험담을... [8] 1분에 14타 2010.07.19 7272
19 여름밤 열대야 그리고 변태... [6] Apfel 2010.07.25 2914
18 부담 안 되는 야식 뭐 있을까요 [41] 해삼너구리 2010.11.02 3884
17 커플염장글 신고 기능 [6] 룽게 2010.11.04 2567
16 [무서운세상] 지하주차장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경찰에 신고당하고 트위터에 번호판이 동네방네... [11] 데메킨 2010.11.09 3707
15 진짜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7] 제주감귤 2010.12.25 1761
» [야밤생존신고] 잠이 안와요. [2] Le Baiser 2011.02.09 1173
13 해외에서 와우가 안되다니!! [18] 남자간호사 2011.02.10 2816
12 30~40대가 입을 만한 중저가 정장 브랜드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 chobo 2011.03.08 5733
11 암웨이 제품이 정말 퀄리티가 좋은가요? [14] 루이스 2011.06.01 8131
10 [새벽바낭] 어떻게 이렇게 보고싶을 수가 있죠. [13] 마그리트 2011.06.24 3044
9 [듀9] 20대 중반의 직장인 여성에게 목걸이 선물 [17] 잠시잉명 2011.07.15 5338
8 바낭) 하필 오늘 도착한 택배가... [6] sweet-amnesia 2011.07.26 1821
7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14] 은밀한 생 2011.08.23 2423
6 어청수를 기억하십니까? [10] chobo 2011.10.27 2655
5 [듀나인] 손난로 추천해주세요~ [2] 한~량~ 2011.11.21 1310
4 데이트 비용은 당연히 남자가 부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12] 룽게 2012.08.07 3839
3 참 좋은 사람들 [8] 여름숲 2012.10.25 1810
2 머리에서 쥐가 날 것 같은 쥐메일, 부글부글 구글의 불가침 상담전화 [24] Koudelka 2013.11.04 3923
1 생활 잡담] 손톱깎이를 삼만원어치 샀습니다. [8] 해삼너구리 2015.09.17 30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