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0 11:09
1. 아침부터 행정실에서 듀게를 이용하는 용감한 일을 저지르는 중인데요...
실은 오늘 실땅님께서 출장 가셨습니다. 그리고 업무시스템이 오늘 안되는지라 오전엔 좀 여유가 있어요..
그래서 대나무 숲을 이용하려 하구요..
지난번에 모 아버님의 만행으로 엉망인 제 자리 모두 교체했습니다.
컴터는 다행히 고장 날 정도는 아니어서 백업받았고, 공문 및 기안문, 지출 결의서 등등의 업무서류는 캐비넷에 넣고 갔기 때문에
참고 자료 몇몇은 다시 구입하거나 근처학교 및 지원청에 가서 재교부 해야 합니다.
2. 어제 개학과 동시에 급식을 다시 실시했는데, 급식밥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올 겨울방학이 너무나도 길어서 40여일 동안 밥을 시켜먹었는데요..
돈도 돈이려니와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간 음식들만 먹어온지라 한끼만 먹어도 배가 쓰리더군요.
학교급식은 조미료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육수를 내도 멸치와 다시마로 내구요.(영양샘 말씀)
1주일당 튀김 음식 3회 이상 못내는 규정때문에 급식 먹으면서 불편하거나 그런점 없습니다.(영양샘 말씀)
(애들은 싫어하지요...)
요즘 고기값이 너무 비싸서 고기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어제는 떡만두국에 삼치엿장조림, 참나물무침 이렇게 나왔는데요.
애들이 생선을 너무 안먹습니다. 그래도 물가가 다 비싸지고 고기 먹기 힘들어진 세상이니 그것만큼 알겠지..하는 생각이었는데,
" 고기 비싼거 내가 어떻게 알아요? 고기 없으니깐 존나 맛없네'하는 철없는 한 학생을 보면서...한숨만 나옵니다.
솔직히 급식비 2,600원의 급식비 가지고 어디 나가서 사먹을수 있나요? 일반 라면도 3,000원 하는데..
(참고로 교직원 급식비는 2,800원 입니다. 친환경쌀로 급식해서 보조금은 교직원들에게 지원 안되거덩요)
3. ......................................배고픕니다. 끄르륵..
안되는거 알지만 영양샘님의 자비가 있으시면 좋을텐데..애호박전 하나 얻어먹고 싶어요..ㅠㅠ
기름 냄새가 배기후드를 타고 건물 전체로 퍼지니 배가 너무 고파옵니다.
4. 누구때문에 일요일 저녁이면 참으로 괴로웠던 프로그램 '일밤'이 프로그램 모두 없애는군요...
재미없는 자학개그를 하면서 추해진 얼굴이 된 어느 연기자 하나 때문에 시작과 동시에 채널 이동하거나
나가서 외출하고 '뜨거운 형제들' 시작 시간에 돌아오고 했던 불편함이 사라져서 일요일 오후를 마무리 지을수 있을것 같아요.
이제 편한 마음으로 '런닝맨'을 볼 수 있겠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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