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0 17:05
엉망진창 각본이라 욕먹고/김태희 연기톤 변신 없다 욕먹고 그래서 안타까워요..저는 이 드라마에서 아쉬운 건 이 시대에 떨어진 "공주"나 "황실"같은 구시대 개념이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없단 것 뿐(맨날 넓은 궁에서 혼자 놀거나 연애짓거리를 벌이기나 하죠..명색이 공주인데..)좋거든요..특히..공주가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장면들은..나이가 많이 드신/멀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둔 저에게는 참 눈물나게 다가오더라구요..앤 헤서웨이처럼 요즘 김태희가 우는 연기를 할땐 참 가슴 미어지게 울거든요..그리고 너무 늦긴 했지만 김태희가 "연기"보다는 이렇게 대놓고 귀요미짓을 하는 거..정말 박해영이 그렇게 말한 것처럼 전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는..그런 재미가 있어요..알콩달콩한..그런 느낌요..앞으로도 김태희가 좀 어깨에 힘 빼고 이런 데 많이 나와서 로코물의 대가로 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왜 "변신"못해서 안달인지..다들..
기자들은 뭐든 공론화시켜서 기사를 띄우는 게 목적이겠지만..제게 마프는 아테나같은 것보단 훨씬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누가 죽네 사네하는 것도 없고..사실상..제대로 미친 "악당"도 없고..현실적이잖아요..나름..
2011.02.10 17:11
2011.02.10 17:22
2011.02.10 17:49
2011.02.11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