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1.02.10 22:53

DJUNA 조회 수:3718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분주한 하루.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허겁지겁 시내 행. 중간에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고 전철을 타고 가니 9시 40분 정도. 만추 시사회 때문에 벌써 기자들이랑 팬들로 북적북적. 여기저기 일본어가 들리는 걸 보니 일본에서 온 아줌마 원정대도 상당한 듯. (놀라운 정보력.) 간신히 만추 영화를 보고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상영관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기자들이랑 팬들로 미어터질 지경. 제발 기자 아닌 사람들은 나가달라는 주최측의 호소는 허사. 그래도 간신히 배우들이랑 감독들이 오기는 했고 짤막하게 행사 진행.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탕 웨이의 현빈 왔쑝! (시크릿 가든을 안 봐서 무슨 뜻인지 모름.) 간담회가 끝나자 우당탕탕 튀어나가서 2시에 하는 파수꾼 시사회 표를 받음. 사은품으로 야구공을 받음, 현빈 팬클럽에서 준 치킨 랩과 음료와 쿠키와 초콜릿으로 점심을 떼우고 다시 상영관. 영화 처음부터 욕이 질펀하고 주먹질과 발길질이 일상인 남자애들이 나와서 아, 앞으로 2시간을 어떻게 버티나 고민했는데, 예상외로 재미있음. 단지 영화가 그리는 대상보다 영화가 더 고차원일 수밖에 없다는 의심. 영화가 끝나자마자 다시 우당탕 튀어나가서  알파와 오메가 시사회표를 받고 다시 들어가 파수꾼 기자간담회에 참석. 다보지는 못하고 4시 40분에 한다는 알파와 오메가를 보러 35분에 들어갔는데, 아뿔싸. 영화는 이미 한참 진행 중. 볼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봤는데, 재미도 없고, 박규리 목소리도 못 알아듣겠고, 진행한다면서 엔드 크레딧도 끊어먹음. 뭐 이 따위가 있나 하고 투덜거리는 동안 신동과 박규리 등장. 주최측에서 영화 이야기만 해달라고 했지만 기자들은 계속 카라 현황 질문. 휴우...,

 

2.

김종욱 찾기를 다운 받았어요. DRM가 걸려 있는데, 이걸 텔레비전으로 볼 수 있을지. 뭐 자주 보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요.

 

3.

오늘 사은품 야구공을 받고 생각 난 것. 제가 지금까지 야구공을 만져 본 적이 있었던가? 가까이서 본 적은 있었던가? 만져보고 던져보니 감촉이나 무게감이 낯설어요.

 

4.

이지 A가 벌써 파일로 풀렸군요. 개봉은 포기한 영화인 듯. 그래도 평은 좋으니 한 번 봐야죠.

 

5.

On the worthlessness of internet snipers

이버트 영감의 칼럼을 읽어보세요.

http://blogs.suntimes.com/ebert/poetry/on-the-uselessness-of-internet.html

 

This Internet age has given rise to the critical sniper, and snipers have always been the most despised of soldiers. The Internet critic is foulmouthed and illiterate -- he hides behind a cloak of anonymity, he offers no products of his own making. The insults he issues have a playground quality. He says to others what was once said to him, believing that they will feel the same hurt as he did, and still does. And somehow this will compensate him. The abused has been sold on the benefit of becoming the abuser.

 

6.

조금씩 일이 들어오긴 하는데, 과연 올해 제 수입이 나아지긴 할까요. 모를 일!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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