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유리 창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좀 읽었습니다.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클래식 큐 시리즈를 든 아가씨를 한 네 명은 봤어요. 다들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던데. 이게 최근 제품이라 세일도 거의 안하고 가격은 500불대가 조금 안되죠. 세상엔 생각보다 부자가 많은 걸까요.


2. 일요일의 중요한 일과인 장보기. 자주 가는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는 야채 과일 신선하고 이런저런 구색이 잘 갖춰진 대신 줄이 엄청 깁니다. 한 15분 줄 서는 건 각오해야 해요. 여기 직원들은 알로하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줄서서 블랙베리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유행하는 굵은 뿔테 낀 아가씨랑 청년 점원의 대화.

남: 너 발렌타인 있니?

여: 음 그게 ...(잘 안들렸어요)

남: 걱정마. 내가 너의 발렌타인이 될게!

장보면서까지 이런 대화를 들어야 합니까? 규탄하겠어요.


3. 보고 있어요. http://www.youtube.com/thegrammys

레이디가가는 이상하게 생긴 가마(?) 타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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