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7 12:37
IBM의 WATSON 이라는 소프트웨어인데, 기본적인 기능은 옛날 엠파스에서 내세우던
"문장으로 검색하는 기능"을 각종 기법을 이용해서 막강하게 강화한 것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다른 부가 기능을 붙이고, 결과를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붙여서, 퀴즈쇼에 출전시킨 겁니다.
JEOPARDY! 라는 1960년대부터 내려오는 극히 유서 깊은 미국의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아는 문제일 경우 부저를 누르는 속도가 극히 빠르고, 돈 걸고 하는 게임의 경우,
자신이 안다고 확신하는 문제일 경우 돈을 많이 걸고, 모른다고 생각하는 문제일 경우 얍삽하게 돈을 안거는 전략이
극히 냉정해서, 챔피언급의 인간 경쟁자들을 현재 압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이 무슨 악취미인지, 모습하며 출력되는 목소리하며,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의
무시무시한 컴퓨터 HAL과 엄청나게 비슷합니다. 반짝거리는 구형 모양하며, 묘한 목소리 하며...
확실히 각종 자연스러운 질문 문장에 대해 대부분 답을 도출해내는 성능이 감탄 스러워서, 과연 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IBM과 겨루기 어려울 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면 기본적인 기능 자체는 국내 연구 기관/업체에서도 한 번 즈음 시도해볼 수 있었을만한 일 같아 보인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참 흥미롭습니다.
2011.02.17 12:56
2011.02.17 13:52
2011.02.17 13:58
2011.02.17 14:07
2011.02.17 21:17
+ 이 글 보고 갑자기 "영화평론을 평론하는 기계"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없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