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7 12:54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년에도 이어 올해에도 탐탁치 않은 작품상 후보 선정을 했죠. 뭐하러 10개나 올리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바람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였다는 희소성도 떨어져버렸죠. 19년만에 작품상 후보에 애니메이션이 올랐고 CG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토이스토리3도 10개 부분 후보선정에 묻힌 감이 있습니다.
올해도 예의 10개나 올려버려서 갸우뚱하기만해요. 만약 예전처럼 다섯 작품으로 좁혔다면 어떤 작품이 좋을까요? 현재 선정된 10개 작품에서 다섯개만 뽑으라면 전 더 브레이브,소셜 네트워크,킹스 스피치,토이스토리3,인셉션 입니다. 윈터스 본이나 블랙스완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아무리 봐도 저중 127시간,에브리바디 올라잇,파이터는 사족같다 보인단 말이죠. 특히 에브리바디 올라잇. 나쁘지 않았지만 주,조연상 후보부터 하여 작품상 후보까지 여러차례 오르는걸 보니 작년 가장 과대평가 받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괜찮게 만든 작품이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상받을 정도의 수준은 아닌 영화 같았거든요.
차라리 작품상 후보를 무조건 10개로 제한하지 말고 5개에서 10개 사이로 탄력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0개까지 마지노선을 그은 뒤 5개로 좁히기에 아까운 작품들이 많으면 추가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5개로 줄이는 식으로요.
더 브레이브 - 스콧 루딘 외 2명
소셜 네트워크 - 스콧 루딘 외 3명
킹스 스피치 - 이에인 캐닝 외 2명
인셉션 - 엠마 토머스 외 1명
블랙 스완 - 마이크 메다보이 외 2명
윈터스 본 - 앤 로젤리니 외 1명
토이 스토리 3 - 달라 K. 앤더슨
127 시간 - 크리스티안 콜슨 외 2명
에브리바디 올라잇 - 게리 길버트 외 2명
파이터 - 데이비드 호버먼 외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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