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01:53
좋아하는 누나가 요 근래 몸이 안 좋아서..힘든 거 격려한다고 문자로 힘내라, 무슨 일 있음 나한테 연락하면 도우러가겠다..이런 내용으로 몇통 문자를 보냈는데..물론 그전에도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서 눈치로 알고 있었을 것 같긴 한데..누나가 제 3자를 통해 저의 접근에 대한 부담스러움을 표시했습니다..그래서 한편으로는 서운하면서도..머리로는 그 분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안 그러려했는데..캐주얼하게 보이려했는데..그 분은 답문도 별로 안 주면서도 문자를 자기에게 갑작스레 보내는 저-그동안 친해졌다고 생각해서-를 이해하긴 힘들었나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그냥 다른 사람들 대하듯 해야겠죠? 그녀를 배경처럼 봐야할 정도로 일을 망친 스스로를 탓해봅니다..이 밤...
2011.02.24 02:03
2011.02.24 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