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대화입니다.
(전략)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일종의 프렛셔라면.
백수 스트레스는 배고픔에 대한 공포지
저울대에 같이 놓을 수는 없어 둘 다 나름대로 골아프거든 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배고픔이라...슬픈얘기군.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돈얘기에 경기를 하면서도 미식을 찾아서 헤메는거 보면
의외로 이거 중증 트라우마 일지도.. 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먹고 죽은 귀신이 되어라.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살아서 천수복락을 누릴테니 따라와라. 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캬캬캬~
지금 사무실에도 귀신님 계신다.;;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뭐, 느 부장?[...]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아니..리얼 고스트.ㄷㄷㄷ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귀신이 뭐 어떤데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쑤욱~하고 나타나지.ㅎㅎㅎ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귀신나오는 동네에 있는거냐? ㅋ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그래.ㅋㅋㅋ
너 예전에 국회앞이 뭐였는지는 알고 있지?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뭐 궁녀들 산골처겠지
좀 더 가면 새남터일거고
... 그래서 여자귀신임?ㅋ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응..좀 이쁘다.ㅎ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하아
이자식은 사람도 모자라서 귀신까지 꼬시고 ㅈㄹ이여
....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ㅇㅇ이 내가 꼬신거 아니다..;;;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ㅇㅇ
귀신도 니가 꼬셨겠냐?
멀끈한 남정네가 있으니까 온거겠지. 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ㅇㅇ이 요즘 매일 저녁 여의도로 출근하는거 아냐?;;;;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말했지 너 전통적인 관상법에서 최소 A0에 드는 얼굴이라고)
어 아까 봤다
ㅇㅇ보면 대충 다 각이 나와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미안스러워 죽겠다..ㅎ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ㅋㅋ
(서태지와 아이들이 부릅니다, 너에게)
근데 보통 귀신 잘 못보는데 너도 참 체질이 그쪽인가..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군대생활할때 공동묘지를 하도 많이 다녀서 그런갑다.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ㄲㄲ
너 나중에 논현역에 점술가집 흥미있으면 함 가보자...
(ㅇㅇ이는 델고 오든지 아니든지 알아서 하구...)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한번 가보지뭐.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무섭지 않아? 혼자 야근하면.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아늑하고 좋다.집중도 잘되고...
국정감사때는 전부다 야근하느라..정신없어.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귀신보는데 아늑하냐;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그냥 다 즐기는거지뭐 별거 있어~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내가 소심한거야 임마가 무대뽀인거야)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내가 좀 대책없잖냐.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소설 좀 써보면
사실 너는 야근하다 처자고 있고 
나랑 대화하는 건 구신이고.. ㅋ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그래 워킹봇이라고 하자.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근데 있잖아.

내가 아직도 01410으로 보여? ㅋㅋ



(30초간 정적)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그럼 니가 ㅇㅇㅇ이야?ㅋㅋㅋ(*친구 이름)
ㅋ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대답 돌아오는데까지 30초.
근데 참신했다 ㅇㅇㅇ 드립 ㅋ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서랍뒤적이는데 30초가 걸렸겠지.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정신 좀 드냐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정신이야 항상 들어있다.ㅋㅋㅋ
너 방금 헛소리할때 진짜 놀랐다.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ㅋㅋ
나는 오컬트를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지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진짜 나의 반응은 뭥미?였다.ㅋ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좀 그런 트릭을 자주 써
예전에 썼던 게... 음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ㅋㅋㅋㅋ나중에 ㅇㅇㅇ한테 써라.ㅎ (*여자애 이름)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그런거 무서워하냐?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누구나 들으면 흠칫 한다.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 사실.
아까 그 소속감하고 관련된 얘기야
출근해야 할 곳이 없고, 아무도 내 생활에 뭐라 안 하고 그러면
특히 고시하면서 사람 안 만나고 혼자 골방에 있고 그러면
언젠가부터 현실감이나 생활감이 없어지지. 뭐냐면
사실 난 죽어 있고 돌아다니는 건 내 넋이고, 육신은 썩어가고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뭐지?;;;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그런거 아닐까.
그런 상상.
(이걸로 단편을 썼더니 어떤 새끼가 그걸 퍼가서 귀신플래시를 만들었더라-_-)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저작권은 어디다 쓸라구.ㅎ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명박산성 때 포기했음 ㄲㄲ



(태양처럼 빛났던 그때..그리고 눈물 ) 님의 말 :
왜?ㅋㅋㅋㅋㅋㅋㅋ


( 01410. 安息の地の晴れた日 ) 님의 말 : 



__________________

....사무실에 귀신나온다고 헛소리를 해서 고전적 트릭으로 관광보낸 얘깁니다. 넵.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86
106130 외국 영화 자막을 너무 보다보니 한국 영화 보는게 어색해요 [11] 샤유 2011.02.23 2072
106129 여기저기 물건 흘리고 다니는 병. [5] Paul. 2011.02.24 1834
106128 기분이 우울할 때 보게 되는 세 개의 광고. [7] poem II 2011.02.24 2123
106127 구제역에 관한 질문.. [4] 파체카 2011.02.24 1262
106126 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원구 2011.02.24 1518
106125 연애를 하는 것 자체가 죄업을 쌓는 일 같아요. [22] clutter 2011.02.24 4214
106124 빅뱅 신보 1분 미리듣기 [3] management 2011.02.24 1932
106123 퀴어에즈포크 엔딩 기억하시나요? (스포?) [4] 노루잠 2011.02.24 2232
106122 후유증?이 오래가는 영화들 [13] pingpong 2011.02.24 2382
106121 [듀나무 숲] 이별하고 잊는 거 쉽지 않네요 [1] purpledrugs 2011.02.24 1689
106120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39] 2011.02.24 6158
106119 개꿈 [2] 그냥저냥 2011.02.24 1084
106118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3] 라인하르트백작 2011.02.24 2049
106117 [듀숲]또다시..누군가의 부담이 되어버렸답니다.. [2] 라인하르트백작 2011.02.24 2152
106116 아파요 ㅠ [2] 아.도.나이 2011.02.24 1443
106115 다리를 저는 미남 [3] 프레데릭 2011.02.24 2960
106114 정의 Justice with Michael Sandel 강의 - 칸트에서 딱 멈추네요. [5] 2011.02.24 2072
» 한밤에 야근하는 놈 정신 들게 만들기. [4] 01410 2011.02.24 2172
106112 [우행길] 9. 정상인의 생활을 존경함. <의식수준을 넘어서>의 의식레벨 측정치 [10] being 2011.02.24 3199
106111 회사앞에서 영화 찍는데 [12] loving_rabbit 2011.02.24 29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