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5 13:27
최신 정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트레일러만 봐도 에스프레소 다섯 잔 원샷한 것마냥 가슴이 쿵쿵거려서 써 봅니다.
4편인 오블리비언Oblivion의 세계에서 약 200년이 경과한 후라는데, 시로딜 북쪽의 황량한 스카이림의 풍광이 어떨지 기대도 크고...
무엇보다도 보다 향상된 A.I와 다양한 던전 디자인도 궁금합니다.
트레일러의 동영상은 XBOX 360의 것이라는데, 그럼 당연히 PC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테고...
(그럼 당연히 컴 사양도.... -_-;;;)
오블리비언 할 때, 저는 높은 산 중턱에 서서 가만히 밤하늘 올려다 보는 걸 좋아했어요.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뛰어다니는 사슴이나 순찰 다니는 산림경비원도 가끔 마주치고, (물론 곰이나 늑대가 뒤에서... -_-;;)
음악도 굉장히 서정적이고 조용한 곡으로 바뀌어서 나오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몇 달 동안 현실의 저는 잔뜩 피폐해진 삶을 살긴 했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아 날 정도입니다. 전역자가 군생활 회상하듯이요.
정말로 저에겐 또 다른 현실같은 게임이었거든요.
11월 11일이니 빼빼로 따윈 X나 줘버리고, 한 10월 말 정도에 컴퓨터 업그레이드하면 딱 맞을 듯 합니다. =_=;
오블리비언도 훌륭했지만, 모로윈드에서 좋았던 요소들도 다시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