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4 18:52
학원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중딩 다루기가 여간 녹록치 않네요
3명 뿐이고 모두 남자아이들인데 정신연령이 또래에 비해 다소 어린 것 같아요.
맨날 공부하지 말자고 하고 떠들고 꾀부리고
게임하자고 하고 뭐 사달라고 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게다가 저번 선생님의 스타일대로 하시기를 저에게 강요하기까지.
(저번 선생님은 널널히 하시더라구요. 단어도 하루에 10개 정도만 그 자리에서 외우게 하고
숙제도 안해오니 포기하셨고 가방은 아예 학원에 두고 다니는 애들이에요.)
처음부터 타이트하게 하려고 하니 애들도 싫어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널널히 두자니 제가 너무 답답하네요.
같이 적당히 놀아주면서 좋은게 좋은거려니 하기엔... 날로 먹는거 같고
성적도 안 오를테고.
흐. 갑자기 알바가 하기 싫어지네요-_-
까부는 중딩 다루는 팁 좀 공유해보아요 -_ㅠ
저 고등학교때 다니던 영어 학원 선생님은... 플레이보이 해석을 시키셨습니다. =3=3
물론 사진이 있는 페이지 같은건 아니었고.. 유머 라던가.. 간단하고 건전한 글들이었지만요..
뭐 아직 어리니까 플레이보이는 좀 심할지도 모르지만.. 요점은 재미있어 보이는걸 해석하게 하셨고 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