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영화더군요


도어스의 음악이 흐르면서 정글이 불타오르는 오프닝 씬부터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주인공에


특히 그 킬고어, kill+gore라는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긴 하지만 하는 행동은 더 정신나간 서핑보드나 타고 다니면서 이게 전쟁인지 휴가인지 모를 정신나간 행동이나 하는 놈에


갑자기 윤락가는 왜 있고 그 다리에서는 뭔가 쏘고 전쟁을 하긴 하는데 적은 보이지 않고


베트남판 디즈니랜드에


시대착오적인 프랑스인들에


마지막에 나오는 커츠의 사원은 지옥 그 자체더군요


그런데 워낙에 정신나간 인물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커츠가 오히려 정상인처럼 보이는 착시까지


다만 프랑스인들과의 대화 장면은 솔직히 지나치게 직설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저는 이 영화가 처음 볼 때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만든 반지 원정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신곡의 지옥편이 아니었나 싶네요


여타 전쟁영화들과는 방식이 좀 다른거 같다 싶었습니다


어쨌거나 굉장하고, 보면서 주인공의 피로감이 제게도 전염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킬고어씨는 풀메탈 재킷의 하트먼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군인 캐릭터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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