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봤어요 (노스포. 아마도)

2011.03.06 23:15

lamp 조회 수:1282

별다른 사전정보 없이 보러 갔습니다 (트위터 등 여러 곳에서의 호평을 보고서요)

상영관이 작기는 했지만 거의 다 찼더라구요! 입소문의 힘인가..

 

영화는 매우 흡인력 있었어요.

일단 연기가 정말 생생하구요, 아 그전에 대사들이 또 매우 생생합니다.

음악도 거의 안깔리고 영화는 정말 막막할정도로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그 리얼함에 압도당한달까.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쟤는 왜 저런 행동을 할까? 하고 자꾸 궁금하게 만들어요.

그러나 영화는 큰 설명을 해주진 않습니다.

사실 기태가 왜 저렇게까지 자신의 주위를 망가뜨리는지, 셋 사이에 어떤 내막이 있는지 추측을 할 뿐이지만 정확한 정황은 나오지 않지요.

조그만 균열, 오해로도 쉽게 틀어져버리고 마는 관계 그리고

십대 남자애들의 미묘한 권력관계(심지어 단짝친구들 사이에서도)에 대해-이 영화에서 "너 많이 컸다" 이런 류의 말이 종종 나오듯이-

상당히 깊이있게 이야기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나고 여운이 꽤 길어요... 윤성현 감독 앞으로 만들 영화들이 기대됩니다.

더불어 주연배우들도요. 어쩜이렇게 진짜 한국 남고생들같죠 ㅜㅜ

동윤 역의 배우는 좀 살집 붙은 니노미야 같았어요. 기태 역의 배우는 살짝 엄태웅삘..?! ㅎㅎ

아, 희준으로 나왔던 박정민이란 배우는 제 지인의 학교 동창이라는데 공부도 꽤 잘했다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22
105401 [엑스맨 3], [울버린 : 엑스멘 오리진]은 버린 설정(?)일까요? [4] Jade 2011.03.06 2035
105400 [나는 가수다] 티비 보다가 너무 화가 났어요 [10] 태엽시계고양이 2011.03.06 5268
105399 듀게에 바라는 한가지 [13] chloe.. 2011.03.06 3440
105398 이번주 모던패밀리 에피소드 + 야옹사진 [12] loving_rabbit 2011.03.06 3048
105397 방금 편의점 갔다왔는데 집앞에서.. [1] maxi 2011.03.06 1515
105396 영웅호걸 아이유는 1박2일 이승기가 될수 있을까......... [5] 감동 2011.03.06 2195
105395 대학때 접했던 자신감 넘치던 후배와 싫어하는 스타일. [9] catgotmy 2011.03.06 3413
105394 나는 가수다-이소라 라이브 영상+여러 잡담. [13] 자본주의의돼지 2011.03.06 4113
105393 이거 딱밤으로 호두 깨기 어떻게 하는거죠 가끔영화 2011.03.06 1412
105392 단편 애니메이션 <키위> [6] 원한의 거리 2011.03.06 1486
» 파수꾼 봤어요 (노스포. 아마도) lamp 2011.03.06 1282
105390 진보 대연합에서 참여하기를 바라는 정당이 어디인가요? [1] EIMH 2011.03.06 1036
105389 MBC 신입사원 이 포멧의 재미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거죠? [2] 주근깨 2011.03.06 2186
105388 [사진한장] 이상한 질서의식 [15] mithrandir 2011.03.06 3512
105387 '나는 가수다' 뒷담화 (순위 스포있음) [9] S.S.S. 2011.03.06 4834
105386 지금 EBS에서 접속..이 나와요.. [7] 라인하르트백작 2011.03.06 1567
105385 '정치의 발견' 읽고 있어요. [2] 마르세리안 2011.03.06 1170
105384 <박수는 언제 치나요>라는 책 괜찮네요 [2] 白首狂夫 2011.03.07 1424
105383 [블랙 스완] 보고 왔습니다. 아.. [11] 프레데릭 2011.03.07 3082
105382 리버풀팬 소환 [11] chobo 2011.03.07 13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