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훈련교관 유형

2011.03.07 23:19

이정훈 조회 수:2279

이소룡형 : 육두문자와 함께 온갖 현란한 발기술이 쉴새없이 들어온다.


무슨 대답을 해두 똑같은 결과니 그냥 조용히 맞으면 된다. 대개가 자기 무술실력을 과시하구 싶은 심리가 없지 않으니,몇대 맞아주다가 가장 멋있고 난이도 높은 기술에 정통으로 한대 맞고 나뒹굴면 상황이 종료된다. 초반 힘이 넘칠때 코너에 몰리면 축~사망.


시어머니형 : 사소한 동작 하나 하나,따라다니며 잔소리하는 아주피곤한 스타일


"빨리 안 해! 동작 이거밖에 안되지!" 정말 빨리 빨리 안 할거야!"하며 같은 말 계속 반복하구,"ㅇㅇ 하는데10초!몇초?"하며 기껏 시켜놓구 동작 그만을 밥먹듯이 한다. 세면시간,휴식시간에 둘러보면 항상 곁에 있구,야외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몰래 딴짓 하는지 감시한다.


빵빠레형 : 뭘 지시해 놓구 잘 안되면 "빤스바람~~`"이라구 한다.


이한마디로 모든것이 해결된다.밤을 새두 좋구,시켜놓구 자기가 까먹구 잠들때두 있다. 목과 턱,날개죽지를 바짝 밀착시켜 살과의 닿는 면적을 최대한 늘이는 것두 중요하지만 얼어죽을것 같은 불쌍한 표정 관리가 관건이다.그표정이 DI의마음에 측음함을 심어줘야 끝이나구,껄떡대다 눈에 띄면 화장실 드럼통에서 아침을 맞는다.


부처님형 : "힘들지!그러게 똑바로 하지 .새까!"극히 드문 스타일이지만 이정도면 부처님의 자비로움이다.


이런 부류는 열 받으면 안보구 휘두르므로 중상의 소지가 크구 ,심리적으로도 이런 사람에게 까지 맞으면 정말서럽다.고로 잘해준다구 절대 긴장을 풀지 않는다.


싸이렌형 : 소름끼치도록 듣기 싫은 목소리 하나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스타일


대개 중고참 중사 정도의 짬밥과 깡다구로 똘똘 뭉친 작은 체구에서 사람이 가장 듣기 거북한 주파수의 목소리가 나온다. 온몸에 닭살을 돋게 하구 한순간에 기선을 제압한다. 체통 유지를 위해 시범타를 자주 이용하므로 돌출 행동은 금하구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생활화해야 한다.


로보캅형 : 몸매,자세,동작 모두가 로보캅을 능가한다.


항상 절도있는 동작을 유지하구 자세에 많은 신경을 쓰므로"우우~'달려가다가 먼지를 일으키다 흙 묻은 옷 입은 채 당할때두 그 분(?)의 워카에 흙이묻지않도록 깨끗한 쪽을 갖다 내밀어 옷맵시가 최대한 흐트려지지 않게 한다.


NO자세형 : 자칭 최고로 엄격한 선발 기준에 의해 선택되어 혹독한 훈련에 의해 탄생된 교관이다.


DI라지만 개중에는 자세 안 나는 이두 있다. 천상 원판이 웃기게 생기거나 목소리는 큰데 혀가 짧아서 발음이 꼬이거나 하는 경우 이다. 이런 부류들은 스스로 콤플렉스를 느꼈을때 근처에 잇는 모든 생물체가 마구잡이 대량학살(?)의 희생양이 될수 있으므로 구원받는 길은 손과 발이 안 닿는 곳에 은폐,엄폐하는 길뿐이다.


인권침해형 : 유달리 먹구 싸는 생리적인 현상 가지구 괴롭히는 교관 유형이다.


밥 안 먹인다구 자주 협박 하구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두 한다. 야외 화장실 자갈밭에서 굴리기를 좋아한다. 소변 마렵다는 놈 아랫배 걷어 차구 똥 마렵다는 놈 선착순 시켜 엉덩이 붙잡구 뛰게 하며 보면서 즐거워한다. 인간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흔적 없이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 해야 한다.


미친개형 : 별명이 모든 걸 말해준다.


상종해서는 안될 인물들이긴 하나 의리와 정이 있다.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구 특히 당직 날에는 더더욱 조심한다.


보스형 : DI 기수중 가장 최고 끗발이 이에 속하는데 큰 형님 같이 인자하게 대하지만 조직의 보스처럼 항상 눈에 띄지 않게 뒤에서 배후조정한다. 친한 척 잘해준다구 자칫 방심하면 여러 행동대장에게 지령이 떨어지구 여러 교관들의 협공에 피 말리는 하루가 시작되므로 더욱 기합든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DI 는 "해병의 어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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