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0 12:28
오늘 듀게의 주제어는 우울증.. 하나 더 보태봅니다.
예전에 들은 심리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인데요.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다. 우울한 일이 있을때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건 지극히 정상이다."
라는 거였어요.. 굉장히 단순한 말이지만..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데 때때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울한 일이 있어서 우울한건 정상이고 어찌보면 오히려 건강한 일이라는거죠..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내가 우울증인가 싶다가도..
아 그러고보니 오늘 무슨 무슨 일이 있었지.. 그래 난 우울증이 아니라 저 일때문에 우울한거야..
이건 정상적인 반응이야.. 저 일이 해결되면 괜찮아지겠구나.. 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달까요.
우울증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은 저런건 당연히 알고 계시는 말씀일 것 같지만
아래 운동관련 글타래도 있고..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기도하고 저 스스로도 도움되었던 말이라 적어봅니다.
오늘 오전은 듀박령으로 월급도둑질 제대로 했네요. 오후에는 일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3=3
ps. 듀박령... 듀게 신조어 듀박령 완소합니다. 이 표현 만드신분 천재~
2011.03.10 12:35
2011.03.10 12:36
2011.03.10 12:44
2011.03.10 13:21
2011.03.10 14:33
전 잠이 안 와서 엄마 손에 끌려서 중국인 할아버지 한의사한테 진맥 받은 적이 있어요. 이런 저런 거 물어보다가 '요새 왜 못 자는지 생각나는 거 없어?(반말)''그게, 시험도 떨어지고...''바보야? 시험 떨어졌는데 잘 자게?''...;;;;;' 뭐 이런 대화 끝에 환을 받아서 집으로 왔어요. 당시엔 뭔가 설득력이 있어 보였는데 말이죠, 아니 할아버지, 잠 못 자는 게 당연한 거면 약을 팔지 말았어야;;;;;;;; 아무튼 희한한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