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댓글 달다 하고 싶은 말이 자꾸자꾸 생각나서 결국 따로 쓰고 맙니다.

 

원작인 인간의 증명은 예전에 읽어본 책인 까닭에 공홈가서 인물설명 읽어보고 또 이상하게 바꿨어~~ 하고

집어쳐 ~~~ 하고 만 작품인데

1회보고 바로 4회까지 돌려보고 오늘 또 4회를 한 번 더 보고 디시 드라마갤을 한 번 훑고 왔네요

이런 느낌 네멋과 대장금 이후 처음입니다. ㅋㅋㅋㅋ

 

확실히 이런 미스터리 드라마는 다시 봐도 몰랐던 부분을 되짚게 되어 또봐도 재미있어요

예를 들면

 

한지훈(지성) 검사가 정가원으로 쳐 들어왔을때 엄집사의 요상한 미소라던가...

지훈이가 인숙(염정아)이랑 같이 요트타고 갔을 때 배를 보던 엄집사의 표정이라던가

(주로 엄집사 관련 떡밥...)

 

뭐 이런 장면들...

 

연기관련해선

차예련 관련 기사가 네이버 메인까지 떴던데

전 그냥 깔 게 없으니까 이걸로도 까자 라는 기자의 떡밥이란 생각이 들어요

예련씨 빼고 다들 베테랑이다보니 예련씨만 붕 뜨는 느낌이 있긴 있죠

근데 몰입에 방해되는 정도도 아니고 

연기논란으로 치면 천정명이라던가 이연희라던가 옥택연이라던가....;;; 하는 배우도 많은데

(라고 하지만 이 쪽은 못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니 논란도 아닌건가?)

사실 한번 더 보니 다른 배우들도 조금씩 거슬리긴 해요

지성은 잘하긴하는데 송승헌 연기 느낌도 나고

전노민은 스테레오 연기같고

염정아는 연기하는 느낌이 강한데 뭐 김인숙 자체가 본모습을 숨기는 캐릭터이다 보니 지금 하는 연기가 맞는 거 같긴 하네요

다만 그 십자가 방에서 기도하는 건 좀 빼줬으면,,,, 친절한 금자씨 같아 좀 웃겨요

 

 

캐릭터로 파고 들면

김인숙이야 대놓고 가식이고 공순호 회장(김영애) 이야 막장어머니인데

저는 엄집사(스포라서 지웠어요 마우스 긁으면 나옵니다) 랑 공순호 회장 큰아들(안내상) 의 향방이 궁금해요

엄집사는 배신할 거 같긴 한데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고

큰아들은 그냥 안내상씨라서 이상하게 기대가 되요

지금은 억센 어머니와 도도한 마누라 사이에 끼여 있는데 이 인물이 어떻게 움직일지 흥미가 가요

사실, 맨날 막장드라마에 나오던 안내상씨가 간만에 좋은 드라마에 나와 기쁩니다. 이분은 이런 드라마에 나와줘야 합니다 ㅠㅠㅠㅠㅠ

 

하여간 끝까지 이 완성도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어요

공홈가니까 역시나 한지훈과 김인숙사이에 러브라인이 흐를 분위기던데

전 왠지 조현진(차예련)과 한지훈의 러브라인을 기대 합니다 ㅋㅋㅋㅋ

그냥 조현진이 좋더라구요

가식으로 이루어진 로열패밀리에서 조현진은 도도할지언정 솔직하고 순수하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지훈과 같이 유일하게 '인간의 캐릭터' 같습니다/

그래서 한지훈 ♥조현진을 주장합니다 ㅋㅋㅋ

 

그런데 제목이 왜 로열패밀리일까요?

물론 이 말이 맞기는 한데 제목때문에 재미없을거란 생각 안듭니까?

인간의 증명이란 제목도 괜찮은데 말입니다

아니면 드라마에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인간의대지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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