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광정추어탕, 쑥콩국수

2010.06.15 22:51

01410 조회 수:4139



여름은 콩국수의 계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콩국수 - 간수 팍팍 넣은 누렇고 쫄깃한 면에 소금간만 해먹는 - 를 즐기지만, 서울은 넓고 별별 맛집들은 많죠. 개중에서 이 "쑥 콩국수"는 꽤나 별미라 할 만합니다.





광정추어탕은 보시다시피 추어탕집이지만 쑥콩국수로도 유명한 집입니다.




위치정보. 왕십리 일대에도 은근히 이것저것 먹을거리가 많더군요. 생각해보면 여말선초 무학대사 일화부터 시작해서 1930년대는 신당동 뉴타운-_-(문화주택촌)으로 통하는 역전 거리였으니, 왕십리도 상당히 오래 묵은 동네죠.




기본 상차림. 1식 3찬을 보니 군바리 식판 생각이(.....)




그래도 입가심으로 먹는 겉절이.




콩국은 진한 편입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의 진주집을 떠올리게 합니다만 그보다는 조금 묽은 것 같기도 하고... 면과 콩국 외에는 오이밖에 올라가 있지 않은 단촐한 구성입니다.




하지만 이 쑥면이 또 별미지요. 소금을 섞지 않고 맛보면 마치 쑥떡을 잘게 잘라 콩국에 말아먹는 느낌입니다.(....) 적당히 구미대로 간을 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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