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311000292 

 

헤럴드경제.

 별로 좋아하는 매체는 아닙니다만.

장자연 문서 진위문제를 옛날의 '유서대필 사건'과 최근 방영 된 드라마 '싸인'을 거론하면서

나름 설득력 있는(제가 의심하고 싶어하는..) 글이 올라와서 링크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봐야 진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는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 (본문 일부)

 지난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 씨가 시위 도중 ‘백골단’으로 불리던 경찰체포조에 의해 쇠파이프로 맞아 사망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시작을 계기로 전민련으로 활동하던 김기설 씨가 ‘노태우 정권 타도’를 외치며 자결, 당시 정권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때 기획된 것이 ‘유서대필조작사건’이었다.

검찰은 각본을 짜고 국과수는 분석 결과를 조작했다. 김씨의 죽음과 관련 전민련의 총무부장인 강기훈을 유서를 대신 써주었다며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한 것이다.

 

필적변화를 악용해 진실을 은폐했던 이 사건은 이후 돌고 돌아 세상에 드러났으나 이는 결국 이 땅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긴 시간을 필요로 한 것인지 보여줬다.

 무려 18년만에 밝혀진 진실이니 말이다.

 

이제 장자연의 사건은 국과수를 통해 필적감정을 받고, 경찰은 문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한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있는지, 또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내용인지,

당사자라면 쓰지 않았을 내용 등 모순되는 부분들이 있는지와 관련한 세 부분에서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진실은 밝혀질지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싸인’에서 국과수 원장 이명한은 “국과수가 권력을 가지기를 원한 것이지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바란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과수는 어떤 기관보다 독립과 자치가 필요한 기관이다.

어떤 권력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새로운 권력 앞에 당부한다.

모두가 은폐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산 자의 뒤늦은 회개였으며, 죽은 자를 위한 산 자의 도리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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