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보고 있기 힘든 영화 - 윤종빈, 비스티 보이즈

2010.06.16 02:52

cc 조회 수:3884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보고 있는데

그 계속해서 이어지는 막장스러운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서 보다 멈추다 보다 멈추다를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어휴 웬만한 공포영화도 대충 참고 보는데

저 구질구질한 현실이 더 무섭군요

이 게시물을

푸른새벽

2010.06.16 02:55

남자들의 찌질한 모습을 너무나 잘 그려낸 영화였죠.

댓글
사람

2010.06.16 03:00

본지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찌질' 이라는 단어로 모든게 설명 가능;'

댓글
cc

2010.06.16 03:07

그냥 찌질이라기 보다는... 화류계 사람들의 삶의 비루함을 진짜 치열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윤종빈이니까 이 정도로 해낸 거 같은데...
화류계에 대한 이런 영화가 또 있나요?
아마 없을 것 같지만...

댓글
푸른새벽

2010.06.16 03:12

<비스티 보이즈>는 일반 관객에게 낯선 호스트의 세계를 싹싹 훑어서 보여주는 걸로
화제가 되긴 했지만 화류계 사람들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라면 이전에도 많았었죠.

댓글
redeemer

2010.06.16 03:13

진짜 재밌지 않나요?
전 너무 재밌었는데

댓글
cc

2010.06.16 03:14

푸른새벽 /
아니요, 그러니까 화류계의 삶을 보통 흥미위주로 접근하고
이렇게 제대로 된 작가적 관점으로 접근한 영화는 없지 않았나해서요
어떤 영화가 좀 그런가요?

댓글
푸른새벽

2010.06.16 03:15

글쎄요.
저는 일단 '흥미위주의 접근'이라는 점에선 <비스티 보이즈>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는 편이어서요.
7~80년대의 수많은 호스티스 영화들과 <비스티 보이즈>가 소재를 다루는 면에 있어서 특별히 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저는 그보다 남자들의 찌질한 유아적 속성을 보여주는 것이 더 인상적이더군요.
그런 남자들은 드러나는 양상만 다를 뿐 화류계가 아니더라도 무척 흔하잖아요.

댓글
art

2010.06.16 03:41

보기 괴로운 영화죠. 윤계상의 찌질함과 하정우의 그지같은 마초성을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댓글
lynchout

2010.06.16 08:04

저는 나름 괜찮게 보기는 했는데. 이게 특별히 화류영화라고 느끼질 못했어요. 호스트의 세계를 보여주겠다는 식으로 홍보가 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윤종빈 감독이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군대를 파헤쳤던 것과 비교하자면 그 분야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족하고, 호스트의 삶을 그저 설명조로 나열하는 것 같았거든요.

댓글
서리*

2010.06.16 08:10

윤계상 막판 칼부림만 빼고 정말 좋아하는 영화죠. 찌질함이 매력인 영화.
이 작품과 이후 멋진 하루에서의 하정우 연기를 보면 실제 성격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능글거리지만, 실제로 저런 남자가 인기가 있긴 하죠.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88
111073	후쿠시마 원전 잔류인원 하루일과 [13]	무비스타	2011.03.29	3883
111072	[나가수] 득도하기 시작한 원년멤버들 [4]	soboo	2011.07.18	3883
111071	드라마 스페셜 [락락락]을 보면서, 부활 김태원, 故 김재기 [10]	프레데릭	2010.12.19	3883
111070	안희정 부인의 법정 증언 논란 [56]	soboo	2018.07.14	3883
111069	소마 미술관에서 아핏차퐁 영화 봤어요 [5]	magnolia	2010.06.06	3883
111068	전세계 알콜 소비량 남한 좀 보세요(그림 나와요) [12]	가끔영화	2014.01.30	3882
111067	[육아] 2달된 애기옷 어떻게 입히면 되나요? [6]	take	2012.09.12	3882
111066	하루 늦은 나가수 잡담 [10]	sweet-amnesia	2011.05.16	3882
111065	[인증샷] 시크릿 가든, 현빈의 그 츄리닝 입어봤습니다 ^^;; [7]	gilsunza	2011.04.25	3882
111064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 혼전순결주의자 [39]	닌스트롬	2013.03.26	3882
111063	신정아씨에게 인세 벌어주게 생겼네요 [11]	黑男	2011.03.22	3882
111062	내친김에 꼽아보는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로맨틱한 순간들. (스포일러?) [17]	룽게	2010.11.29	3882
111061	부담 안 되는 야식 뭐 있을까요 [41]	해삼너구리	2010.11.02	3882
111060	원 세상에, 이런 액션영화가 개봉을 하는군요 [23]	메피스토	2010.08.04	3882
111059	자취인의 식사 [10]	Laundromat	2010.07.12	3882
111058	삼성전자, 오디오기업 Harman 인수 [7]	밀키웨이	2016.11.14	3881
111057	혼자놀이의 진수.jpg [2]	자본주의의돼지	2013.01.28	3881
111056	엊그제 아이 입학식했고 등교를 같이 하는데요. [17]	가드너	2013.03.06	3881
111055	면 종류를 먹으면서 후루룩 소리내기와 예의? [13]	gingerfield	2012.08.21	3881
111054	드림위즈...한심하네요; [4]	힌트	2012.05.14	3881

첫 페이지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