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 / The Day After

2011.03.18 13:23

후루룩™ 조회 수:1120


 


그 날 이후 1983 / 美 ABC 


http://www.youtube.com/watch?v=7VG2aJyIFrA





초등학교 다니던 때 같습니다. 


늦봄이려나, 초여름일까... 토요일 오후 즈음, 오늘같이 따사로운 햇살이 나른하고 포근하게 내려앉는 날씨로 기억해요. 


어렸을 적 주말 오후는 누군가 함께 있더라도 참 심심하게 느꼈습니다. 


큰 방안에 한 구석 자리잡은 TV에 주목하고 있는 사람은 나 한 사람. 


기억으로는 KBS에서 방영한 것 같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굉장히 무섭게 봤습니다. 


에~~~엥 울리는 숨 막히는 사이렌 소리 부터 마지막의 충격적인 엔딩까지 눈을 못떼고 봤습니다. 


이해는 하고 봤을까 싶기도 하고요. 



요즘 같이 세상이 어수선 한 때


문득 생각나 다시 찾아보니... 


원폭 순간도 강렬했지만 기억과는 많이 다른 영상이네요. (그래도 그 강렬함은 여전하군요.)


이 드라마가 나온지 30년이 다 되어가니 당연할겁니다. 


도시의 공황 상황도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잘 연출한 것 같습니다. 


지금보면 굉장히 조악한 영상같아도 요즘의 기술에 비춰봐도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이 드라마의 시나리오가 볼거리 보다는 국가, 도시 시스템이 무너진 후의 법치가 부재한 야만적 공간안에 던져진 개인에게 촛점이 맞춰졌던 것 같습니다. 


핵은 인류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로 말입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담은 컨텐츠들은 많지만, 현대의 기술로 다시 리메이크 하여 핵에 대한 경각심과 인류의 자만에 작은 메세지를 남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은 현재 인류와 후손에게 이어지며 직간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겠죠. 


그 영향이 최소화 되고. 하루 빨리 수습되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2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7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935
» 그 날 이후 / The Day After 후루룩™ 2011.03.18 1120
270 (D-47 디아블로3는 생활) 경매장 관련 질문, soboo님께 도움 요청. [2] chobo 2012.11.02 1121
269 조용기 목사는 기독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데 [2] 가끔영화 2011.09.06 1134
268 올해 한 온라인 게임들...(주로 로봇쪽) [1] 이사무 2011.10.21 1182
267 [듀나인] 땡땡(TINTIN, 틴틴)의 모험 원작도서 추천 부탁 드려요 [5] kiwiphobic 2011.12.20 1190
266 (EPL 이야기) 골수 리퍼풀빠는 이제 득도의 경지를 넘어서 그 무언가로 발전되는 듯한 그런 것? [2] chobo 2012.09.18 1207
265 정글 원룸? Weisserose 2011.06.03 1241
264 90년대 브릿팝 [3] 포레스트 2011.06.15 1252
263 [바낭] 최근 지른 게임들 + 콘솔 게이머들에겐 참으로 잔혹한(?) 계절 [6] 로이배티 2011.10.05 1256
262 [바낭] 인피니트 콘서트 Cover girl 라이브 영상입니다. [4] 로이배티 2012.02.25 1256
261 얼굴 둘 고양이 [1] 가끔영화 2011.10.01 1262
260 MBC는 가사 검열 하나요? (스피카 얘기...) [2] Aem 2012.03.13 1307
259 디아블로3 접속 오류에 관한 잡담. 관련 기사 링크 하나. 블리자드 직원들 고생하겠구만요. 점검 낮 12시에 끝난답니다! [4] chobo 2012.06.06 1323
258 [물고온영상]어느 플레이 스테이션을 하고싶으세요 [3] EEH86 2011.06.15 1325
257 [바낭] 다이어트의 고단함은 바로 이 시각에 찾아 옵니다. [4] 로이배티 2011.09.07 1346
256 오늘 객장에 갔다 왔습니다. [3] Weisserose 2011.08.23 1355
255 게시판을 정화하기 위한 어떤 영상 - 4편. [5] 차차 2014.04.03 1359
254 on the rocks. [3] 말린해삼 2011.01.17 1362
253 아래 50년뒤 글 보고... [3] 스코다 2013.02.25 1397
252 바지는 왜 벗겨 [1] 가끔영화 2011.02.25 1420
XE Login